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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서비스는 시작했는데···' 차별점 없어
원재연 기자
2022.01.07 08:33:34
'지역밀착형' 서비스는 '준비중'…부산·경남銀 BNK문제로 '제휴' 오픈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4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지방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 시작했으나 지역화폐 연계와 같이 지방은행만의 특색있는 서비스까지 제시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시중은행 등과 차별화를 찾기 힘든 셈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DGB대구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지 못한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역시 핀테크기업 '쿠콘'과의 제휴 형태로 지난 4일부터 'BNK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JB금융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사의 사업 방향에 맞춰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했다. 광주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6개 항목의 다른 금융회사 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거래내역과 계좌 상세조회도 가능하다. 다만, 지역 금융회사로서 장점을 살린 대구 지역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전북은행 역시 5일부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과 부채등을 조회할 수 있는 나의자산 서비스와 금융자산 일정을 알려주는 금융캘린더,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나의 데이터 관리, 신용점수를 조회하는 나의 신용점수조회 서비스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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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계속 제공 중이다. 고객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로보어드바이저와 연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고객상담 챗봇 서비스 앤디(ND)를 출시했다. 대구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 은행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연동 중이기도 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핀테크 기업 쿠콘과 제휴로 이달 4일부터 마이데이터 부가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영위를 위해서는 최근 5년간 금융 관계 법률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시절 발생한 주가 시세 조정 사건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돼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본허가가 보류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우회로를 택했다.  


쿠콘은 지난 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부산·경남 은행은 은행이 쿠콘에 수수료를 제공하고 쿠콘 서비스를 은행 모바일 앱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양 은행은 쿠콘을 통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경쟁력이 비교적 저하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이 직접 데이터를 가질 수 없어 서비스 이용시 추가 동의가 필요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쿠콘 서비스 이용에 대한 수수료 부담도 있는 만큼 장기간의 제휴에 대한 부담도 남아있다. 부산·경남은행은 추후 재판 상황을 지켜보며 자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자 인가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지방은행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공을 들이는데는 시중은행·인터넷은행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지방은행들에게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전국단위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중은행과 서비스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차별화된 점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대다수 지방은행은 전면 시행 이전인 지난해 선보인 시범 서비스 단계에 머물러 있는 모양새다. 신규 가입자 확보를 통해 지역 기반을 벗어난 영업력 확대를 기대하기는 당분간 힘들다는 평가다.  


기존에 지방은행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있어서 강점으로 꼽았던 '지역밀착형' 전략 또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전북은행과 대구은행등은 '대구 행복페이'와 'IM샵'등 지역화폐를 마이데이터와 엮어 고객 소비 분석과 가맹점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서비스를 내놓겠다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개시한 곳은 없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정보제공서비스 가이드라인이 나왔음에도 아직까지 선불카드(지역화폐)까지의 연계는 시간이 더 걸리는 문제여서 때문에 바로 시작할순 없었다"며 "지난해 밝힌 다른 계획들 또한 일부 변경은 있을 수 있으며 추후 일정에 맞춰 차근차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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