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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도 가구 가격 인상?
엄주연 기자
2022.01.07 08:36:33
한샘 "아직 검토중"…업계 2~3월 인상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현대리바트 등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가격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이달 안으로 본사에서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문을 전국 매장에 발송하고, 2~3월경 가구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직은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한샘의 인상폭이 평균 5%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제품 가격이 5~7% 정도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인건비와 자재비를 통틀어서 10% 이상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며 "창호나 도어, 주방 관련 제품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가구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한 만큼 한샘도 2월이나 3월쯤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업계의 관측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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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가격 인상 검토에 나선 것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무관치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원자재값이 오른 까닭이다. 대한목재협회에 따르면 가구에 주로 사용되는 러시아산 제재목(3.6m·3.0㎝·3.0㎝ 규격)의 지난달 가격은 57만원으로 전년(39만원) 대비 46.2% 증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이에 한샘을 제외한 대부분 가구회사들은 이미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가성비 가구로 잘 알려진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달 31일 판매 제품에 약 20%에 해당하는 상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평균 6% 인상했고, 일룸과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각각 6%, 5%씩 올렸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샘이 인상 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것은 내부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최대주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바뀐 이후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구조가 집행임원 체제로 변경됐다. 지난 4일에는 김진태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경영진이 꾸려지면서 가격 인상 등 의사 결정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구업계에 제품 가격 인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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