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이 경기 남부지역에서 추진하는 두 건의 물류센터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7일 메테우스운용은 '용인시 박곡리 복합물류센터'와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의 사업부지와 사업권 확보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부지 모두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로, 메테우스운용은 올해 초 본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박곡리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4227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1392평,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다. 모두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로 개발된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를 통해 수도권 전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적 우수함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테우스운용은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의 경우 본 사업을 시공할 서한이 PFV의 주주로 참여한다. 서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시공사이자 재무적 투자자로서 메테우스운용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메테우스운용은 지난 2019년 광주 진우리 도척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다수의 물류센터를 펀드와 PFV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축적된 물류센터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주 신해리, 광주 초월읍 등 수도권 물류 핵심지역에 다수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물류센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부동산자산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운용사들이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입지적 우수함을 지닌 물류센터는 앞으로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