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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비상 속 차입구조 장기화 위안
최보람 기자
2022.01.10 08:19:41
단기부채 비중 하락…"총차입규모 확대는 문제"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7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코로나19 대확산으로 태평양물산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차입구조가 장기화됐단 점은 위안거리로 꼽히고 있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덴 차환 부담이 적은 장기물 중심의 차입구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의 작년 9월말 기준 총차입금 대비 단기부채(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 비중은 57.1%로 전년 동시점(81.1%)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초 3년 만기 부동산 담보대출로 1100억원을 조달했고 5월에는 5년 만기인 전환사채(CB)를 250억원어치 발행한 결과다.



단기부채 비중하락은 회사의 재무부담을 경감할 재료로 여겨진다. 회사 부채 가운데 만기가 1년 이내인 기업어음(CP) 등의 비중이 높을 경우 짧게는 분기마다 상환 압박에 시달릴 수 있는 까닭이다. 이에 시장에선 태평양물산이 차입구조 변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담보대출 건의 경우 기존 차입건 대비 저리로 설정된 터라 태평양물산이 작년 3분기 동안 지출한 금융비용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 줄어드는 효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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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총차입금이 불어나고 있고 실적 또한 부진하단 점에서 태평양물산의 차입구조 변화가 '빚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단 반응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작년 9월말 태평양물산의 차입규모는 4717억원으로 1년 새 19.4% 불어났다. 여기에 태평양물산은 코로나19에 따른 조업 부진으로 작년 3분기까지 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쳐 이자 지급에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차입 비중을 추가로 낮출 재료가 적단 점도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통상 산업권에서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30% 미만으로 관리돼야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따라서 태평양패션은 지속해 단기차입금을 줄여 나가야 할 입장이나 신용등급이 저하된 터라 단기물을 장기로 차환하기 어려워졌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지난해 4월 태평양물산의 신용등급을 BB+ '긍정적'에 BB+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태평양물산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한기평이 제시한 신용도 하향 기준(순차입금/EBITDA 10배 초과, 차입금의존도 55% 초과)을 모두 충족해 신용등급이 BB '안정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3분기까지는 해외 생산기지가 온전히 조업을 못 한 영향을 받았지만 4분기부터 매출이 이연되기 시작했고 의류 수요자체도 회복세로 돌아서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이 개선된다면 재무건전성 역시 안정화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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