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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투자처로 각광
최지웅 기자
2022.01.11 08:15:49
통신 3사 투자 매력도 순위 KT-SKT-LGU+ 순...통신장애 개통 지연 등 극복 과제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KT의 투자 매력도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통신 3사 중 가장 유망한 투자 종목으로 KT를 꼽았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과 주당배당금(DPS)의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주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KT는 지난 5년 동안 장중 최고가인 3만5550원(2017년 8월 4일)을 단 한 번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이 기간 1만7250원(2020년 3월 27일)의 장중 최저가를 새로 쓰며 고전했다.


구현모 KT 대표도 자사의 주식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KT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일할 당시 주식 시장에 잘 피력해 주가를 3만5000원까지 올렸던 경험이 있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3만원도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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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한 해 동안 2만4000원이던 주가를 3만600원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배당금을 저년 대비 22.7% 올린 1350원으로 책정하는 등 다양한 주가 부양책을 펼친 결과다. 올해도 KT는 유무선 통신의 고른 성장과 기업간거래(B2B) 확대, 자회사 재평가 등 다양한 성장 요인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G 구축에 따른 설비투자(CAPEX) 절감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2011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 달성마저 기대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점도 KT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통신업종 투자 매력도 순위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제시했다.


KT뿐만 아니라 통신업종은 올해 전반적으로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5G 순증 가입자 확대로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 지표상 KT가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폐장일 종가 기준 KT의 PER은 7.82배로 SK텔레콤(8.98배), LG유플러스(15.13배)보다 저평가됐다.


주가 상승 폭을 결정할 배당금 추이도 KT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통신 3사의 DPS는 SK텔레콤 3300원, KT 1700원, LG유플러스 550원 선으로 추정된다. 


2022년 통신 3사 DPS 성장률 전망. (출처: 하나금융투자)

SK텔레콤은 올해도 고배당주 지위를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현 배당 성향이 과도하게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쟁사 대비 총배당금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 흐름이 투자 의욕을 꺾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진입이 유력할 정도로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심각한 주가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폐장일 종가 기준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5조9379억원으로 SK텔레콤(시가총액 12조670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저평가 기조를 매력으로 바꿔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반면 KT는 올해 영업이익과 DPS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기대배당수익률도 높아지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올해 통신 3사 실적 전망은 큰 차이가 없다"며 "총 배당금 추이 및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통신주 상승 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 KT DPS가 1700원 이상이면 주가는 탄력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내 KT 주가는 3만6000원 수준을 형성하고 5G 성공 기대감까지 더해진다면 4만원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며 "과거 KT DPS가 2000원일 당시 영업 상황이 현재보다 우수하지 못했음에도 주가는 하단 3만6000원을 형성했고 최고 5만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T의 장밋빛 주가 전망에도 불안감은 쉽게 가시질 않고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KT의 서비스 장애 문제가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남아있어서다. 


KT는 지난해 10월 말 전국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당시 1시간가량 이어진 인터넷 먹통 사태로 KT 주가는 장중 하락 전환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먹통 사고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KT는 이달 9일 또다시 서비스 장애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 일부 채널이 제대로 방송되지 않는 장애 사고가 발생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고가 장비운용상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잇단 서비스 장애로 KT의 부실한 관리 시스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T 새노조 관계자는 "구현모 사장이 신년사에서 '통신인프라의 안정 운영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 통신장애를 비롯해 개통 지연 등 운영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민영화 이후 지속해서 경영진들이 탈통신, 디지코 전환 등을 외치고 있지만 이는 통신의 기본을 무시한 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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