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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사명 변경 후 첫 스팩 심사철회···왜
김민아 기자
2022.01.11 08:22:33
신기술금융사 지분 관련 문제…"보완 후 재청구 예정"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사명을 변경한 뒤 처음 내놓은 스팩(SPAC·기업인수합병목적회사)이 예비심사를 철회했다. 기존에 스팩이 예비심사를 철회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0일 미래에셋비전스팩1호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3월 미래에셋대우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첫 번째 스팩이다. 앞서 상장한 미래에셋스팩1호(2010년)과 중복되지 않기 위해 '미래에셋비전스팩'으로 이름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617만6000주로 이 중 58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약 15억원을 투자했다.


그런데 해당 스팩은 지난달 29일 예비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스팩의 예비심사 철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특이한 경우다. 거래소에 따르면 통계를 처음 작성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스팩이 예비심사를 철회한 것은 미래에셋비전스팩1호를 포함해 총 5번에 불과했다. 이전에 심사를 철회한 스팩은 엘아이지마스터스팩·골든브릿지제1호스팩(2011년)과 하나금융16호스팩·상상인이안제3호스팩(2020년) 등이다.


스팩의 기업공개(IPO) 과정은 일반 기업 상장과 달리 단순하기 때문에 심사를 철회할 일이 거의 없다. 스팩은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의 금융투자업자 1인 이상을 포함한 발기인에 의해 설립될 수 있다. 이후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해 상장적격성 심사를 의뢰한 뒤 인정되면 공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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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일반기업 상장의 경우 예심을 청구하면 거래소의 상장위원회를 거쳐 결과를 통지 받지만 스팩의 경우 별도의 위원회가 열리는 대신 일종의 외형요건을 충족하면 예심을 승인받는다"며 "이에 심사를 청구한 뒤 철회하거나 예심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는 지분 구조 상 문제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발기인은 미래에셋증권과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엠앤앰인베스트먼트, 리딩투자증권 등 4곳이다. 티그리드인베스트먼트가 지분율 92%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티그리드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금융사(신기사)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르면 동일계열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소유하고 사실상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금산법이 정의하는 금융기관은 ▲여신전문금융회사 ▲농협은행 ▲수협은행 등이다. 신기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분류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금산법이 금융투자업자, 증권사 등에 적용이 되는데 대통령령을 자세히 살펴보니 신기사도 해당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예심을 청구한 뒤에 이를 확인해 철회 후 보완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주 중 다시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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