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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CATL과 시총 격차 좁힐 것"
백승룡 기자
2022.01.10 16:05:33
IPO로 최대 10조원 조달,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 8.8조 투입 계획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0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투자재원을 확보,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에 약 8조8000억원을 쏟아 붙는다. 성장 궤도에 오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기조를 이어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CATL에 대해서도 경쟁 우위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 상장 통해 LG엔솔·LG화학 최대 12조7500억원 조달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 이후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4250만주로, LG에너지솔루션 신주 3400만주와 LG화학 구주 850만주로 구성된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25만7000~30만원이다. 공모가 30만원 기준으로 최대 12조7500억원(LG에너지솔루션 10조2000억원, LG화학 2조55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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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으로 미래선도 △품질·안전성 강화 및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지로는 △전고체전지 △리튬황전지 개발에 주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전지의 경우 고분자계·황화물계 등 '투트랙'으로 개발 중이다. 리튬황전지는 수명·성능을 개선하고 관련 기술을 조기 확보해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과 같은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 선순환 시스템,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이 기업공개(IPO)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CATL 겨냥한 권영수…"LG에너지솔루션 경쟁우위 확신"


권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CATL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 우위를 수차례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은 1위(29.0%)를 유지하며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2.2%)을 앞서고 있다.


권 부회장은 "CATL의 성장 배경은 중국의 자국 배터리 보호 기조"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들 국가에서의 수주잔고를 비교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시장점유율 전망 측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이 더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CATL과의 시가총액 격차도 언급했다. 현재 CATL의 시가총액은 약 230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70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높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이후 시가총액은 약 70조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국 CATL과의 시가총액 격차는 개인적으로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중국 CATL과의 시가총액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당연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에서 시작된 만큼 양극재 등 소재 경쟁력에서 앞서는 데다가 다량의 지적재산권(IP),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 글로벌 생산기지 다각화 등 CATL이 갖지 못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조만간 CATL과 대등한 선상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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