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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R팀 기술자 엑소더스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11 08:22:29
최근 1년 100여 명 이탈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0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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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메타버스가 빅테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고급 인력을 확보하려는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테크 기업이 타사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일은 이전부터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그 규모나 속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그중에서도 메타(페이스북)는 사명까지 변경하면서 증강·가상현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사방에서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어요.


개발자의 몸값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스타트업이 메타버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빅테크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애플이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1억 원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했다는 뉴스를 전해드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팀에서도 인재가 대거 이탈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비상이 걸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상황을 알아보며 시작해 보도록 해요.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AR팀 기술자 엑소더스

무슨 일이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증강현실(AR) 개발을 담당하는 홀로렌즈(HoloLens) 팀에서 직원 100여 명이 이탈했다는 소식을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드저널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이 중 40명 이상이 메타로 이직했다고 하네요. 홀로렌즈 팀에서 오랜 기간 소비자 피드백을 담당하던 임원인 찰리 한 또한 지난 여름 메타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팀의 근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직원 수 감소로 인해 사내 여러 부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주 대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은 모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AR 헤드셋 시장을 노리고 있어요. 리서치 기업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2020년 32만 5000대이던 VR 헤드셋 판매량은 2021년 135만 대로 크게 늘었어요. 현재 VR 헤드셋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오큘러스를 보유한 메타입니다. 오큘러스의 2021년 점유율은 75%에 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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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VR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AR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AR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사업을 펼쳐온 기업 중 하나죠. 마이크로소프트의 AR 헤드셋인 홀로렌즈 1세대는 이미 2015년에 발표됐어요.


자연스레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들은 AR 기술 관련 헤드헌팅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타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다른 기업이 AR 헤드셋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활용하는데 집중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사업장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주력했다는 점도 헤드헌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인력들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예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업무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주가는 어때?

아직 AR 인력 소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073% 상승했죠. 하지만 인력 이탈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R 사업 부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미 육군에 연기를 뚫고 전장을 탐색할 수 있는 AR 헤드셋을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10년간 AR 헤드셋을 육군에 납품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어요.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이탈한 인력을 보충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이는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R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의지가 떨어진다고 판단하게 만들어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타사로 이직하는 인력은 늘어나게 될 거란 전망까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답니다. 지금은 당장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력난을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 성장성에 대한 우려속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테이크투

테이크투, 징가 인수 추진


무슨 일이지?

PC-콘솔 게임 개발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징가를 인수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110억 4000만 달러입니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시가총액 3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게임 공룡'이 탄생하게 됩니다. 딜은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거래 조건에 따라 징가 주주는 거래가 종료될 때 1주당 현금 3.50달러와 주식 6.361달러어치를 받게 됩니다. 이는 7일(현지시간) 기록한 징가의 종가에 64%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입니다.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CEO는 "모바일 분야는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 분야 선두주자인 징가와의 혁신적인 딜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인수합병은 시장을 선도하는 PC, 콘솔 플랫폼 기업과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결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테이크투는 이번 M&A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게임 기업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에요.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평균 11.2%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까지 116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여러 외신은 이번 M&A로 합병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M&A 이후로도 모바일 게임 기업을 둘러싼 거래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금융평가기관 DA 데이비슨의 프랑코 그랜다 분석가는 "이러한 추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콘솔게임 개발자들이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잠재적인 성장 기회인 가상자산이나 메타버스 사업과 달리 모바일 게임 사업은 이미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10일(현지시간) 테이크투와 징가의 주가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테이크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13% 떨어진 142.99달러를 기록한 반면 징가 주가는 40.67% 급등해 8.4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M&A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테이크투가 인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이 과하다는 평가가 눈에 띕니다. 그러나 테이크투가 포부를 밝힌 대로 이번 M&A를 통해 모바일 게임 부문 실적을 높인다면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젤닉 테이크투 CEO는 이번 M&A에 대해 "서로 사업을 보완해 훨씬 더 큰 규모로 운영함에 따라 테이크투 주주와 징가 주주 모두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금리 네 차례 올려야 한다"


무슨 일이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CEO가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 네 번의 금리 인상만 있다면 개인적으로 놀랄 것"이라고 말했어요. 즉, 네 번의 인상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라는 것이에요. 또 그는 이 같은 금리 인상이 진행되더라도 시장은 이를 충분히 흡수할 것이라고 보았어요. JP모간을 포함한 몇몇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어요.


다이먼 CEO는 높은 당좌예금 잔액, 부채 상환액, 주택 가치 상승 등 소비자의 금융 상태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도 전했어요. 그럼에도 그는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별개로 금융시장은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죠.


그래서?

금리 인상은 금융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금융 회사의 주요 수익 구조 중 하나는 순이자마진(NIM)인데요, 이는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에서 발생한 수익입니다.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금리는 빠르게 오릅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 예금 금리는 천천히 올라요. 이 때문에 이른바 예대 마진은 단기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더불어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변동성을 우려해요. 그러면 많은 자금이 더 금리가 높아진 예금에 더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금융 회사가 더 많은 자금을 경쟁력이 있는 금리 수준에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금융 회사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자신들의 다양한 사업(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JP모간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21.2% 상승했어요.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등의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35.85%, 47.96%, 그리고 66.52%나 올랐어요. S&P 500 지수가 지난 1년간 22.91%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어요.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11명)들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예요. JP모간에 대한 평균 목표 주가는 180.8달러입니다. 최근 주가(167.32달러) 기준으로 약 8%의 상승 여력을 두고 있어요.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제이슨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최근 JP모간의 목표 주가를 193달러에서 202달러로 높였어요. 그는 "대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NIM이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올해도 은행주가 시장을 앞지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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