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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보협회장 "헬스케어·실손, 보험 플랫폼 연계"
한보라 기자
2022.01.13 13:16:46
실손 지속 가능성 제고 위해 각종 협의체와 협업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헬스케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보험 플랫폼에 연계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보업계는 현재 인구구조 변화, 건전성 및 준법 규제 강화 등 녹록하지 않은 환경에 처해있다"며 "금융·건강 데이터 활용을 통해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이라는 보험업계의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을 구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빅테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가 플랫폼 경제 핵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데이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등 금융 및 의료 데이터 빗장이 풀려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역시 데이터 경쟁력 강화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5월 소비자단체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금 청구 절차 때문에 실손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47.2%로 집계됐다. 생보협회는 '제2의 건강보험'인 실손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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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적자 주범으로 꼽히는 비급여 문제 역시 칼을 댄다.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지속가능한 실손보험 정책협의체 등 다양한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보험사기 공동조사, 비급여 과잉진료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것.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사했다. 정 회장은 "미래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생보사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고 싶어 하는 서비스를 취합하고, 이를 제반으로 업계 오픈뱅킹 진출,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 후불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로 진입하면서 시니어 케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법, 노인복지법 등 엄격한 규제로 생보사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건복지부에 가이드라인 개정을 건의 하는 등 건강·노후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등 건전성 규제 도입 충격에 대비해 금융당국에 업계의견을 건의하고 세부기준 작업을 지원해나간다. 정보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분기별로 신제도 도입에 대한 재무영향을 점검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생보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파고 속에서도 예금보험료 완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승인,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 업계의 제도개선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업계가 디지털 혁신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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