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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전분기 '선제적 리스크 관리' 덕 볼까
강지수 기자
2022.01.14 08:23:38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압박에도 대손비용 양호한 수준 관리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3일 15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하나금융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자마진(NIM) 등 각종 실적 지표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로 타행 대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낮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무난히 '3조 클럽'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금융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26% 늘어난 3조3631억원으로 예상됐다. 비은행 부문 수익이 전분기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4.84% 증가한 62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을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4분기 주요 금융지주 실적은 NIM개선세가 이어짐에도 희망퇴직 비용과 성과급 지급 규모의 확대, 충당금 적립 등으로 기존 예상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손충당금의 경우 올해 3월 말 이자유예 지원 프로그램 종료가 예상되는 만큼 전입액이 1조4000억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하나금융은 타 금융지주 대비 충당금 전입액이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하나금융 예상 충당금전입액을 2055억원으로 관측했다. 이는 전분기 854억원과 비교하면 늘어난 규모지만 KB금융(3285억원), 신한지주(3963억원), 우리금융(2316억원) 등 4대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 또한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대손비용률을 0.15%로, 신한은행(0.20%), 국민은행(0.20%), 우리은행(0.16%) 등 은행권 가운데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하나금융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았던 점이 4분기 실적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대손비용률을 낮췄고, 동시에 머신러닝(ML)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면서 우량자산 위주의 선별 작업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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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말 하나금융의 대손비용률은 0.11%로 같은 기간 신한금융(0.21%), KB금융(0.20%), 우리금융(0.13%)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손비용을 총여신 평잔으로 나눠 산출하는 대손비용률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로 평가한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또한 각각 0.33%, 0.28%를 나타내며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하나금융 대손비용률.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은 4분기 이밖에 여러 실적 지표에서도 양호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약진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4b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원화대출 또한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전분기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약 1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하나금융 희망퇴직 비용 반영이 올해 1분기로 적용이 미뤄진 점도 4분기 비용 절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은행 전체 순익은 예상 수준을 보이겠지만 은행별로 다소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요인이 거의 없거나 명예퇴직비용이 2022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당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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