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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짠물배당' 오명 벗을까
김민아 기자
2022.01.14 08:25:21
10년만 배당에도 배당성향 10%대…"회사 발전방향 고려한 결정"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3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짠물배당'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794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28.6% 늘어난 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탁매매업과 장내외파생상품업, 자산운용업 등이 호실적을 낸 영향이다. 위탁매매업은 순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장내외파생상품업과 자산운용업도 각각 517억원, 27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시장은 유진투자증권의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순이익(754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벌어들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다만 짠물배당 오명을 벗어날 지는 미지수다. 유진투자증권은 2019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58억1000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배당이다. 하지만 배당 결정 후에도 주주들의 불만은 높았다. 주당 배당금은 60원, 시가배당률은 2.5%이며 배당성향은 12.5%에 그쳐서다. 이듬해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보통주 1주당 70원, 배당 총액 약 6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다. 배당성향은 1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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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20년 회계연도에도 배당을 결의하면서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20원, 배당 총액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늘어났지만 배당성향은 14.9%로 전년보다 1.5%p 하락했다. 비슷한 자본 규모를 가진 교보증권(20.7%), 이베스트투자증권(25.5%)보다 낮은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과 같이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는 신영증권(105.12%)과 비교해도 저조했다.


특히 2020년 회계연도는 실적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배당 성향이 오히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의 2020년 영업이익은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4706억원,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각각 50.6%, 82.4% 증가했다. 실적이 늘어나면서 이익잉여금도 2019년 1655억원에서 2020년 2340억원으로 41.44% 늘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시 '주주친화'라는 기본 가치 아래에서 회사의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금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배당성향을 무턱대고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증권업이 자본력 싸움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해서 전부 다 배당으로 지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업계 수익 판도가 자본력에 좌우되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은 자본규모 확대에 투자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주주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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