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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속 클 수 있을까?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14 08:21:15
치열해지는 경쟁, 높아지는 콘텐츠 제작비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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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고기가 많이 잡힐 수 있는 넓고 깊은 푸른 바다.


블루오션(Blue Ocean)은 어느 기업이나 가고 싶은 곳이에요. 그러나 누구나 갈 수 없죠. 먼바다로 나갈 용기와 갑작스러운 폭풍에 대응하는 창의성, 그리고 오랜 항해를 버틸 단단한 배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창업자의 용기, 팀의 창의성, 그리고 투자자의 재무적 지원 이 세 가지가 시너지를 낼 때 블루 오션은 나타납니다.테슬라와 넷플릭스는 다른 기업보다 먼저 블루오션을 찾았어요. 그리고 엄청난 성장을 단기간 내에 이루어 냈죠. 그러나 블루오션이 세상에 알려지면 크고 작은 많은 배가 몰려요. 블루오션은 레드오션이 되어갑니다. 레드오션에서는 이제 또 다른 능력을 요구하는데요, 그것은 경쟁사를 연구하는 치밀함과 이에 기반한 능동적인 대응일 거예요.


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계속 클 수 있을까?


무슨 일이지?

오는 21일 넷플릭스가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이를 앞두고 넷플릭스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애널리스트의 언급이 있었어요. 크레디트스위스의 더글라스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리더이지만, 스트리밍 전쟁은 콘텐츠 비용을 높일 것이며 기업가치가 성장주에 배팅하지 않는 투자자들(non-growth investors)에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어요. 그럼에도 그는 비중확대(Outperform) 의견과 74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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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처럼 구독 모델을 핵심에 둔 기업에게는 구독자 가입 추이가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앱 다운로드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명확한 결괏값(clear story)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 순구독자 수 증가 추이를 전망하기 너무 어렵다고 전했어요.


그래서?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스테이 클로즈(Stay Close)', '위쳐(The Witcher)' 등 TV 쇼와 '돈룩업(Don't Look Up)', '마더/안드로이드(Mother/Android)' 등 영화를 비롯한 여러 장르에서 넷플릭스는 여전히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2021년 9월 17일 오픈된 오징어 게임은 4분기 넷플릭스에게 매우 큰 힘을 실어주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넷플릭스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건 강력한 경쟁사가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에는 바이어컴CBS가 3월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바이어컴CBS는 쟁쟁한 콘텐츠 유닛을 보유하고 있어요. CBS, 코미디 센트럴(Comedy Central), 니켈로디언(Nickelodeon), 파라마운트 픽쳐스, 스미스소니언 채널(Smithsonian channel), 그리고 MTV가 이에 해당해요. 바이아컴CBS는 지난해 12월 CJ EN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양사의 OTT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돼요.


2020년엔 NBC유니버설의 피콕(Peacock), 워너미디어의 HBO맥스가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디즈니플러스는 2019년에 등장했죠. 매년 초대형급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어요.


올해 OTT 산업의 경쟁은 지역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요.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OTT가 글로벌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미 대부분 국가에 진출한 넷플릭스가 새로운 도전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주가는 어때?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09% 하락했어요. 13일(현지시간)에도 3.35% 하락한 519.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목표 주가(740달러) 기준으로 42.5%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어요. 유의할 점은 최근 넷플릭스 목표 주가를 낮추는 투자은행이 있다는 거예요. JP모간과 키뱅크는 1월 초 목표 주가를 750달러와 725달러에서 각각 725달러와 620달러로 내렸어요.


출처=포드

포드, 시총 1000억 달러 '터치'


무슨 일이지?

포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포드 주가는 13일(현지시간) 장중 5.7% 급등한 25.87달러를 찍으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다만 오후 들어 소폭 내려앉으며 25.0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종가 대비 2.27% 상승한 가격입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99억 9000만 달러입니다.


그래서?

포드 주가는 2021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기록한 포드의 주가 상승률은 테슬라를 뛰어넘었는데요. CNBC는 3일(현지시간) "포드가 2021년 140% 상승하며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2020년 10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짐 팔리의 개혁 정책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받은 덕분"이라고 진단했어요.


팔리 CEO는 취임 후 2024년까지 전기차 생산 능력을 연간 6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드플러스(포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에는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제조사 위치까지 올라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죠. 전기차 사업 강화를 천명한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20만 대가 넘는 예약 신청을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포드의 가파른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포드는 GM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완성차 업체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최근 벤츠, 토요타, BMW 등 여러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사업에 앞다퉈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 아무리 완성차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어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주가는 어때?

13일(현지시간) 포드 주가는 전일 대비 2.25% 상승한 25.02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내놨던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라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19명의 애널리스트가 포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는데, 이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22.22달러입니다. 13일 종가 기준 포드의 주가는 이미 목표주가를 11.19% 상회하고 있죠.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19명 중 11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권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는 포드의 전기차 사업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데요. CNBC 역시 "포드가 전기차 전환 계획 등이 포함된 포드플러스 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받았던 포드인 만큼 앞으로도 포드에 대한 전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2020년 10월 팔리 CEO가 취임할 당시에는 분석가들의 약 21%만이 매수 의견을 내놨고 목표주가 역시 8달러 미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출처=버진갤럭틱

5000억 원 빚내겠다는 버진갤럭틱


무슨 일이지?

13일(현지시간) 버진갤럭틱이 5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성명을 통해 "2027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컨버터블 시니어 노트(Convertible Senior Notes)를 사모발행을 통해 판매해 4억 25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컨버터블 노트란 구체적인 전환가격이 정해지지 않고 먼저 투자한 뒤 성과가 나왔을 때 전환가격을 결정하는 '오픈형 전환사채'를 뜻합니다.


그래서?

2021년 7월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을 우주로 내보내며 큰 관심을 받았던 버진갤럭틱은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관광 사업을 아직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를 시작도 못한 것인데요. 지난해 버진갤럭틱 측은 당초 계획보다 관광 서비스 출시를 늦춰 2022년 4분기에야 게시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서 지난해 10월 버진갤럭틱은 로켓 항공기 VSS유니티의 성능을 개선하는 "강화 프로그램"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채권 발행을 발표하면서 낸 성명에서는 "조달 자금을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우주항공기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주가는 어때?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10.03달러로, 18.92% 하락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69.67% 떨어졌습니다. 2021년 초 62.80달러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과 상반되는 주가 흐름입니다.


주가 하락세는 본격적인 우주 관광 서비스 사업의 개시일을 미루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10월 이후 두드러집니다. 여기에 더해 13일 빚을 내겠다는 입장까지 밝히자, 버진갤럭틱에 대한 투자심리(투심)은 더욱 악화된 모습입니다.


그럼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버진갤럭틱의 주가 향방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요? 나스닥에 따르면 이번 발표가 이뤄지기 전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투자의견은 '매수(Buy)'입니다. 목표주가는 29.2달러로 13일 종가 대비 191.13%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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