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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공짜로 타는 법' 논란
이규연 기자
2022.01.14 16:30:19
택시요금 자동결제 허점 주장...카카오모빌리티 "프로세스에 즉시 반영"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 네티즌이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카카오 택시 꽁짜로(공짜로) 타는 법' 글을 올려 카카오T택시 자동결제 시스템의 허점으로 택시기사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네티즌이 올린 글의 일부. (출처=클리앙 캡처)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을 통한 택시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택시기사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앱 이용자는 자동결제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앱에 카드 등을 미리 등록해두면 승차했을 때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예상 요금이 먼저 승인된다. 그 뒤 결제한도가 확인되면 먼저 승인된 금액은 자동 취소된다. 그 뒤 승객이 내리면 택시기사가 미터기에 찍힌 실제 요금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이때 승객이 자동결제를 선택하고도 하차하는 현장에서 카드나 현금으로 실제 요금을 또 내면서 이중결제를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승객이 카카오T앱을 통해 자동결제 취소를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결제 취소나 환불을 받으려면 카카오톡 기반 카카오T 고객센터 챗봇으로 연결해 이중결제 환불 접수를 하게 된다. 승객은 영수증이나 승인문자, 카드사 결제내역 등 증빙자료 이미지를 챗봇에게 전송한 뒤 현장에서 결제한 수단을 고른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중 결제된 금액의 환불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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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이중결제 환불 접수가 들어오면 시스템과 증빙자료 이미지 속의 금액, 결제시각, 하차시각 등을 고려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최종 환불을 결정한다. 특히 고객이 보낸 증빙자료 이미지의 결제금액이 실제 결제된 요금보다 1000원 이상 많을 때는 택시기사에게 전화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다만 증빙자료 이미지의 결제금액과 실제 결제 요금의 차이가 1000원 미만일 때는 택시기사에게 전화하는 절차를 생략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자동결제와 현장 직접 결제의 시간차로 인한 미터기 요금 추가, 택시 기사의 톨비 추가 등 발생 가능한 현장 상황을 고려해 동일 승차 건이어도 몇백원 내외의 요금 차이는 생길 수 있다고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린 '카카오택시 꽁짜로(공짜로) 타는 법'에서 카카오T 승객이 이중결제를 가장해 환불을 받는 악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000원이 자동결제된 뒤 4500원이 찍힌 종이 영수증을 받은 사례를 근거로 삼아 텍스트와 사진으로 상세한 설명을 제시했다.


이 네티즌의 글에 따르면 승객이 자동결제로 택시를 부른 뒤 내릴 때 종이 영수증을 받는다. 그 뒤 자동결제 취소 문의→이중결제 환불 접수 절차를 밟는다. 마지막으로 종이 영수증을 찍은 사진을 증빙자료 이미지로 전송하고 현장에서 결제한 수단을 현금으로 선택한다. 그러면 실제로는 이중결제가 되지 않았는데도 카카오모빌리티에서 결제된 요금을 환불한다는 것이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사에게 확인 전화를 하지 않고 기사가 승객을 고소한다고 해도 블랙박스는 이미 지워졌고 현금을 냈다고 우기면 증거가 없다"며 "기사가 카카오모빌리티한테 항의해도 헛소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된 글에 해당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로 최근 비슷한 사례가 접수된 것도 글을 올린 기사 외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사한 사례로 기사가 피해를 봤다면 보상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 때문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이중결제 환불 접수에서 현금 결제 자료가 제출됐을 경우 택시기사 확인을 무조건 거치기로 했다. 환불 문의와 고객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이중결제 환불을 악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한 사전 필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중결제 환불 요청 시 종이 영수증이 증빙자료로 전송되면 택시기사에게 전수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즉시 반영했다"며 "상담센터 대응과 관련해서도 내부 교육을 진행해 택시기사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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