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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멀티플랫폼 대작 성과 기대
이규연 기자
2022.01.17 14:34:40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 흥행에 달려...자체 플랫폼 '플로어' 활성화도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0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인게임즈의 멀티플랫폼 게임 '언디셈버'. (출처=라인게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라인게임즈가 올해는 멀티플랫폼 게임 확장 전략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라인게임즈는 PC, 모바일, 콘솔 중 2개 이상의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일찍부터 힘써왔지만 확실한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그만큼 라인게임즈가 올해 내세운 대작 멀티플랫폼 게임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언디셈버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모바일 앱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 구글플레이에서는 인기순위 2위에 올랐다. 13일 출시 이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긴급 점검을 잇달아 진행하기도 했다.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액션RPG(역할수행게임)다. 모바일 외에 라인게임즈의 자체 PC게임 플랫폼 '플로어'를 통한 플레이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향후 글로벌 출시되면 PC게임 플랫폼 '스팀'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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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올해 출시 목표를 잡은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모바일과 PC 플레이를 모두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20일부터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상당한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두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라인게임즈가 추진하는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 전략의 성과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2017년 출범했을 때부터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사를 지향해왔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이사도 2018년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콘솔, PC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조는 김 대표가 라인게임즈가 합병한 넥스트플로어를 이끌던 시기부터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큰 방향성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에도 모바일과 PC 플레이를 모두 지원하는 '로얄 크라운', '스매시 레전드', '가디언 크로니클'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해 7월 콘솔로 출시된 '베리드 스타즈'도 그해 11월 말부터 PC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게임시장에선 비주류인 콘솔게임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도 멀티플랫폼 전략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현재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자체 개발작인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등을 콘솔게임으로서 만들고 있다. 


다만 라인게임즈의 멀티플랫폼 게임들은 그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주요 매출원도 모바일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와 '엑소스 히어로즈'로 꼽힌다. 


한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하지 않은 점이 라인게임즈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라인게임즈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영업수지 적자를 봤다. 적자 규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346억원, 2019년 522억원, 2020년 367억원이다. 


다만 멀티플랫폼 게임은 분명한 장점을 지닌다.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라면 서로 다른 플랫폼의 이용자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모바일이 강한 아시아, PC와 콘솔이 강한 북미·유럽 등을 나란히 공략할 수도 있다. '원신'과 '포트나이트' 등 글로벌 흥행 게임이 멀티플랫폼을 지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라인게임즈가 흥행한 멀티플랫폼 게임을 내놓는다면 자체 플랫폼인 플로어의 활성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김미은 라인게임즈 사업실장은 2021년 4월 신작 라인업 발표회에서 "앞서 보인 게임들은 멀티플랫폼과 크로스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다"며 "향후 (플로어에서) 라인게임즈 통합회원이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멀티플랫폼 게임의 흥행으로 플로어가 활성화된다면 라인게임즈가 향후 신사업에 뛰어들 기반도 더욱 굳건해진다. 국내 중대형 게임사들이 P2E(돈 버는 게임) 등 신사업을 염두에 두고 자체 플랫폼 강화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엔씨소프트의 퍼플, 컴투스의 하이브 등을 관련 사례로 들 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플랫폼별로 이용자가 느끼는 재미가 다른 만큼 멀티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준비하게 됐다"며 "점점 더 치열해지는 시장에 잘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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