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라파스, 내달 임시주총서 경영권 두고 표대결
김새미 기자
2022.01.18 08:28:22
소액주주연대 34.9% vs 정도현 대표 측 25.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기업 라파스가 내달 9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과 경영권을 두고 표대결을 하게 됐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라파스는 내달 9일 회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앞서 라파스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청구, 이를 허가받은 데 따른 결과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다룰 주요 안건은 이사 2명을 선임하는 내용이다. 라파스 소액주주연대는 사내이사로 임찬혁 후보자, 사외이사로 한기대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측과 소액주주측은 경영권을 두고 표대결을 하게 될 전망이다.


라파스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분쟁에 나서게 된 이유는 지난해 8월 라파스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것과 관련이 깊다. 당시 라파스는 CB 발행 물량의 절반을 살 수 있도록 특정인에게 콜옵션을 부여했는데 소액주주들은 해당 특정인이 정도현 라파스 대표라고 의심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헬릭 경영진·비대위, 주주명부 두고 '기싸움' 주주권익 무시, '트렌드' 될까 겁나 '헬릭 경영권 분쟁' 지분 확보 경쟁 초읽기 신라젠 상폐 운명의 날 밝았다

주가 하락에 따라 CB 전환가액이 낮아지면 정 대표가 이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지분을 확보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지분 가치는 희석되고 대주주에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시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5만1079원이었고 주가가 하락하면 3개월마다 전환가액을 최저 4만864원까지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라파스의 주가는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8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16일에는 3만7540원에 거래를 마칠 정도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라파스 소액주주연대는 이처럼 주가가 부진한 데에는 경영진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있다. 주가가 고점일 때 주요 임원의 지분 매도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라파스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이 추천하는 이사 2명을 선임시킬 계획이다. 해당 이사 선임이 이뤄지면 이사회 구성원은 9명으로 늘게 된다.


기존에 선임된 라파스 이사들 중 3명은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주주연대는 공석이 발생하면 3명의 이사를 추가적으로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총 5명의 이사가 주주연대 측 인사로 채워지면 소액주주들이 이사회를 장악할 수도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라파스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600만3041주로 전체 주식수의 69.89%를 차지하고 있다. 라파스 소액주주연대는 이달 초 기준으로 약 330만주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34.9%에 해당하는 양이다.


정도현 대표는 지난 11월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1만주를 취득했다.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지분은 206만주로 지분율은 23.97%로 올랐다. 그러나 정 대표의 특수관계인의 주식수를 합해도 25.4%로 주주연대 측 지분이 더 많은 상황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정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주주들이 임시주총을 열어서 표대결하면 될 일"이라면서도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주가 변동폭이 클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소액주주와 충돌이 잦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WM포럼 영상중계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경쟁률 vs 청약 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