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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애드바이오텍, 현 재무상황에 공모 '희비'
강동원 기자
2022.01.18 08:55:22
안정적 기반 케이옥션 '우위'···높은 부채비율·적자 애드바이오텍은 흥행 실패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동원 기자] 기업공개(IPO) 일정이 겹친 케이옥션과 애드바이오텍의 공모 희비가 엇갈렸다. 양사 모두 신규 투자를 앞세워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현재 재무상황이 크게 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옥션과 달리 애드바이오텍의 경우 높은 부채비율과 적자부터 해결해야 할 판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2만원) 최상단에 확정했다. 케이옥션은 12~13일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1408대 1, 청약 증거금 5조6000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애드바이오텍은 6~7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의무보유 확약 건수 0건, 경쟁률 10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7000~8000원) 최하단에 확정했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역시 27대 1로, 투자자 관심을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케이옥션과 애드바이오텍의 공모 희비가 회사 성장 가능성에서 엇갈렸다고 설명한다. 케이옥션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제시한 신사업 진출 등 상장 청사진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애드바이오텍은 적자누적과 재무구조 악화, 사업전망 불투명 등을 지적받았다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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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동기(126억원, 6억5000만원) 대비 각각 99%, 1515% 늘었다. 2020년 말 246.2%였던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동종업계 평균(123.2%)을 밑도는 52%로 낮아졌다.


케이옥션은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진출,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상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주요 자회사 3곳의 재정비를 마치고 올해, 이들을 앞세워 ▲해외 미술품 소싱·네트워크 확대 ▲신진 작가 개발·종합적 작가 지원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형태의 미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미술품 매입·경매 규모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와 함께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미술품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케이옥션은 이를 위해 업계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회사 플랫폼에 내부회계감사 시스템 연동 등 미술품 경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케이옥션의 경매 시장 점유율이 2018년 36%에서 지난해 상반기 42.2%로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애드바이오텍도 추가 시설 투자, 신사업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회사는 공모자금 93억원, 자기자금 60억원 등 총 153억원으로 추가 제품 생산을 위한 제3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주력 사업인 축산용 특이난황항체(IgY) 기반 항체의약품을 수산·반려동물용으로 확장하고 인체용 의약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애드바이오텍은 제2공장 등 시설 투자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차입금 규모가 127억원까지 증가, 부채비율(295.58%), 차입금의존도(64.59%) 모두 업종 평균(70.86%, 20.53%)을 웃돈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 12억원, 당기 순손실 28억원으로 전년동기(9억원, 23억원) 대비 적자 폭도 커졌다.


신사업 계획으로 밝힌 수산용·반려동물용 IgY는 2020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공급 체결 이후 유의미한 매출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인체용 의약품 역시 개발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이옥션이 시장 내 안정적인 입지를 내세워 추가 성장방안을 마련한 것이 투자심리가 몰린 큰 이유"라며 "반면 애드바이오텍은 성장을 기다리기에는 적자가 누적되는 등 재무구조가 나쁘고 추가 사업성과 역시 미진해 시장에서 외면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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