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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엔에스쇼핑, 앞길 '험난'
최홍기 기자
2022.01.20 08:19:22
홈쇼핑 사업 경쟁 심화에 라이브커머스 신사업도 '레드오션'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하림그룹 내 '신사업 인큐베이터'였던 엔에스쇼핑(NS홈쇼핑)이 본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으나 당분간 험난한 시기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다.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성장동력발굴에 한창이지만 타사대비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적지 않은데다 홈쇼핑 업황 또한 밝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엔에스쇼핑 관계자는 "그룹에서 밝힌대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지주사에게 넘기게 되면서 홈쇼핑 사업 본업에 주력하게 됐다"며 "타 홈쇼핑 업체들 대비 늦었지만 모바일 사업 등 새로운 경쟁력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에스쇼핑은 지금까지 하림산업을 통해 추진해오던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지주사에 넘겼다. 이 사업은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중 하나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한 9만4949㎡(2만8800평) 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림은 이곳에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 시설과 R&D지원 시설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서울시와 행정상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현재는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실수요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담당부서와의 사전협의 및 자문을 통해 도시첨단물류단지계획안 신청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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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양재 물류단지 사업은 용적률 완화 등 대규모 개발이익까지 기대됐다는 점에서 당초 엔에스쇼핑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제는 지주사로 넘기면서 도루묵이 됐다"며 "아이러니하게도 투자를 지속해온 하림산업에 더이상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림산업 등 자회사가 향후 하림지주와 합병함으로써 현 엔에스쇼핑 자회사들이 하림지주 자회사로 편입된다. 중간 지주사 역할까지 해오던 엔에스쇼핑은 오는 3월 22일 상장폐지되고 하림지주의 완전자회사가 될 예정"이라며 "한편으로 엔에스쇼핑에게는 본업 경쟁력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여건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홈쇼핑 사업에 집중해도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홈쇼핑 사업이 수년전부터 방송이라는 플랫폼 아래 규제사업 성격을 띄고 있는데다 송출수수료 문제 등으로 곪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동력으로 내걸은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일찌감치 국내 홈쇼핑 업체 대부분이 추진중인 사업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기 어려워졌다. 비단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홈쇼핑 업체외에도 여타 이커머스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경쟁 또한 심화됐다. 엔에스쇼핑 특성상 식품 사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경쟁력 제고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설상가상 식품군을 살린 엔바이콘 등 외식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저앉은 지 오래다.


이에 대해 엔에스쇼핑은 업계에서 주목하는 MZ세대외에도 주력인 4060세대들을 위한 맞춤 콘텐츠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항목 대표도 올해들어 '모바일 지속 성장'과 '신성장동력 육성'을 강조한 만큼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입장이다. 모바일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맞춤 사업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최근 식품이 아닌 4060 패션 라이브커머스 브랜드인 '엔라방X코코블랙' 등이 대표적인 사례란 입장이다. 


앞선 엔에스쇼핑 관계자는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장이 커지고 있고 그만큼 충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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