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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회사채 시장, 수요예측 결과 '희비교차'
배지원 기자
2022.01.19 08:22:47
CJ프레시웨이 첫 미매각 기록…시중금리 인상에 투심 불안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올해 초 회사채 시장이 문을 연 지 보름 만에 미매각 사례가 나오면서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다. AA급 발행사가 무리없이 발행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A급 기업은 수요예측 결과나 확정 금리가 우호적이지 않아 '1월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CJ프레시웨이(A0)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520억원의 주문만 받았다. 올해 들어 처음 진행한 A급 회사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한 것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발행 시 남은 물량을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민평 금리 대비 -20bp에서 +20bp로 금리 밴드를 제시했지만 수요가 미달나면서 최상단인 +20bp 가산금리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A+급 세아창원특수강은 모집금액 700억원에 19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면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당 수 기관은 민평 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문하면서 수요예측 흥행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등급 민평 대비 -20bp에서 +20bp를 가산한 금리 밴드를 제시했지만 상단인 +5bp 가산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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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A급 이상 우량사들은 무리없이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있다. CJ제일제당(AA0)이 17일 회사채 총 4000억원을 목표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3년 만기물 2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1500억원에 32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 17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CJ제일제당은 최대 7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AA-), KCC글라스(AA-), SK브로드밴드(AA0) 등 발행사도 수요예측을 흥행리에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총 2300억원 모집에 7600억원, KCC글라스는 15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SK브로드밴드는 1000억원 모집에 6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10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 모집에 6배 넘는 19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고, 민평 금리보다 크게 낮은 -38bp에 목표물량을 모두 채웠다. 해당 채권은 ESG채권이다.


다만 한화솔루션의 5년물 회사채는 민평금리 대비 +15bp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CJ제일제당의 5년물 회사채도 민평금리 대비 +7bp에 모집액을 채워 밴드 상단에서 금리가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채 3년물 수익률이 연 2%를 넘고 있고,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상반기에 미매각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고 민평금리 대비 '언더 발행'이 이어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연초부터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일드채권의 특수 효과를 누린 현대로템(BBB+)과 두산(BBB0)은 A급과는 다르게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두산은 2년 만기물 500억원 모집에 82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총 700억원 모집에 14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두산은 절대금리로 3년물 연 4.7%대의 금리를 제시하면서 리테일 수요 투자자들도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현대로템도 1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460억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은 연 3.3%, 3년물은 연 3.5% 수준에서 1000억원 목표 물량이 채워졌다. 당초 2년물 최고 연 3.46%, 3년물 연 4.10% 수준으로 제시한 희망금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으려는 하이일드 펀드 운용사들이 대거 매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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