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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 바쁜 오리온, 건기식 사업은 후순위
최홍기 기자
2022.01.24 08:12:05
바이오 등 신사업 역량 집중 최우선…건기식, 경쟁심화에 시장추이 관망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오리온이 신성장동력중 하나로 꼽았던 건강기능성식품(건기식) 사업 재추진에 뜸을 들이고 있다. 바이오 등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신사업의 안정화 및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만큼 당장 건기식 사업으로 눈을 돌리기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리온은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사실상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19일 "건기식 사업의 경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재추진할 방침"이라며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아직 시장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부터 허인철 부회장 주도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왔다. 디저트와 간편대용식, 음료(생수)사업, 건강기능식품사업 등 4대 신사업이 대표적이다. 일찍이 디저트사업부터 음료사업까지 순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오리온은 2020년 건기식 사업 대신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포했다. 이는 당초 기획했던 건기식 사업이 경쟁심화 등 사정상 후순위로 밀리면서 나타난 결과다.


오리온의 바이오 사업은 중국시장에 방점이 찍혔다. 오리온은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루캉)'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한 후 '암 중증질환' 및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체외진단키트'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선정했다. 중증질환 체외진단 등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을 중국 시장에 선보여 'K-바이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필요한 원천기술 등이 부족한 오리온 입장에서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는 플랫폼 역할부터 시작한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중국 내 암 체외진단 제품 양산을 위한 현지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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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했다. 바이오 사업 특성상 단기적 성과를 더욱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직 중국에서 인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여서 제조판매 시기는 빨라야 내년은 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나마 현재 주력으로 삼은 체외진단 키트 사업 관련 임상이 단번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차후 원천기술 발굴에 따른 임상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오리온의 바이오사업 영역 확장은 수년 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건기식 사업까지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부담스러워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들은 물론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사업 안정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용암수도 최근에서야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이제 시작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착실히 성장해 나갈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게 중요한 시기"라며 "효과적인 사업전략부터 시작하는 게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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