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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옛 MBC터 '브라이튼 여의도'로 이전 추진
범찬희 기자
2022.01.21 08:00:21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추진, 새 둥지 모색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설 브라이튼 여의도로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지난 10년 넘게 둥지 역할을 하고 있는 키움파이낸스스퀘어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새 사옥을 물색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의 새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며 신축 중인 '브라이튼 여의도'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키움운용이 본사로 활용하고 있는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대체할 새 업무공간으로 브라이튼 여의도가 유력시 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다움키움그룹의 둥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키움운용 인력이 들어서 있는 일부 층(11·12·14·15층)을 제외한 공간 대부분을 건물의 소유주인 키움증권이 사용하고 있다.


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다움키움그룹 뿐 아니라 운용업계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과거 삼성생명 소유 시절 삼성자산운용의 본사로 활용된 이력이 있어서다. 하지만 2003년 독일계 투자은행인 도이치뱅크로 매각이 이뤄지면서 삼성의 손을 떠났다. 이로부터 6년 뒤인 2009년 도이치뱅크가 재매각에 나서자 이를 키움증권이 786억원에 사들였다. 키움운용의 경우 키움증권이 건물의 새 주인이 된 후인 2010년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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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이 10년여 만에 사옥 이전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건물 노후화로 인해 키움파이낸스스퀘어가 재건축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지난 1979년 준공된 건물로 이미 연식이 40년을 넘었다. 더불어 사세 확장으로 인해 업무 공간을 확대할 필요성도 큰 상황이다. 키움운용만 놓고 봐도 지난 5년간 직원수(국민연금 가입수)는 ▲2017년 139명 ▲2018년 163명 ▲2019년 171명 ▲2020년 177명 ▲2021년 202명으로 증가했다. 키움증권 인력까지 합할 경우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는 800명이 넘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에 버금가는 건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인 리처드 마이어에게 설계를 맡길 정도로 신사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직 추후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키움증권은 이르면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키움파이낸스스퀘어가 재건축에 들어가는 기간 동안 키움운용이 브라이튼 여의도를 거처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GBD(강남업무지구), CBD(광화문업무지구)와 더불어 서울 3대 업무지구 가운데 한 곳인 YBD(여의도업무지구)에 수백명을 한 번에 수용할만한 건물이 마땅 찮다는 점도 브라이튼 여의도 입주가 유력시 되는 이유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내년 상반기께 옛 MBC 부지에 들어설 고급 주거·상업 단지로, 현재 부동산 디벨로퍼인 신영이 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브라이튼 여의도를 포함해 신사옥이 건립되는 동안 업무 공간으로 쓸 여러 부동산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운용을 포함해 다른 계열사와 같이 사옥을 이전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여의도에 회사 임직원을 수용할 만한 공실이 있는 빌딩이 있는 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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