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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4조원 넘을까
엄주연 기자
2022.01.21 08:27:41
⑤지난해와 비슷한 2배 이상 GMV 멀티플 적용할지 관심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4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내년 IPO(기업공개) 후보로 거론되는 무신사는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시장에선 무신사의 거래액이 비약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2배 이상의 GMV(거래액) 멀티플 적용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럴 경우 무신사는 4조원이 훌쩍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다만 지난해 새 주인을 찾은 지그재그와 W컨셉에 적용된 GMV 멀티플 배수가 당초 기대보다 낮았고, 무신사 역시 이들 회사와 같은 패션플랫폼이니 만큼 2배 이상 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3월 미국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세콰이어캐피탈 등은 무신사의 2020년 거래액 1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는데, 역산하면 2.1배의 멀티플을 인정받았던 셈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2019년 대비 무신사의 GMV 멀티플 배수가 낮아졌단 점이다. 무신사는 2019년 11월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1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때 2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거래액이 9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멀티플 배수는 2.4배다. 즉 입점브랜드 증가로 거래액이 늘긴 했지만 월간 순수이용자(MAU) 등 일부 세부지표가 하락함에 따라 멀티플 배수 역시 미세조정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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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IPO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라는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 하지만 시장은 무신사가 늦어도 2023년에는 IPO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세과이어캐피탈에서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5년 이내 IPO 하는 조건이 걸려 있는 까닭이다. 이에 시장의 최대 관심사 역시 무신사가 얼마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 있다.


시장에선 무신사의 예상 몸값이 최소 4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거래액이 최근 4년(2018~2021년)간 평균 73.3%씩 증가한 데다 재고와 폐기 부담이 낮아 마진율 역시 여타 플랫폼과 달리 압도적으로 좋은 만큼 높은 수준의 GMV 멀티플 배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지난해 거래액(2조3000억원)에 작년 3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멀티플 배수 2.1배만 적용해도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4조8000억원에 이른다.


삼정KPMG 관계자는 이러한 관측에 대해 "패션 플랫폼의 경우 기업가치가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 대비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패션 플랫폼은 주요 고객층이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 집중돼 있어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AI(인공지능) 기반 정교한 추천 알고리즘과 같은 신기술을 비롯해 소비자가 스스로 공유하는 패션 콘텐츠 등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신사가 패션 전문몰이니 만큼 쿠팡 등 여러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하는 종합몰에 비해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주인이 바뀐 여성의류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W컨셉 역시 이런 이유로만 GMV 멀티플이 각각 1.3배, 1.1배에 불과했다. 물론 무신사가 이들보다 거래액 규모에서 한참 앞서고 있지만 같은 패션플랫폼이니 만큼 비슷한 수준의 GMV 멀티플이 책정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패션플랫폼은 전문몰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IPO 단계에서 종합몰에 비해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무신사의 경우 내년 성장률을 따져봐야 알 수 있겠지만 컬리가 GMV 멀티플 2배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터라 그 이상은 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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