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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미트-펩시코, 비건육포 만든다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20 08:16:07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늘려가는 비욘드미트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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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고기 섭취를 줄이고 채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는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어요. 채식의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건강,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생명 존중, 종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건강이 가장 큰 채식의 이유인데요, 대체육은 동물성 지방을 함유하지 않기에 심혈관계 질환과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대체육 메뉴는 바로 베지버거(Veggie burger)에요. 때문에 햄버거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미국의 대체육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디카페인 메뉴가 이제는 기본값이 된 것처럼 미국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대체육 메뉴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어요.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 상장 기업은 비욘드미트인데요, 오늘은 이 기업 소식으로 시작해 볼게요.


출처=비욘드미트 홈페이지

비욘드미트-펩시코, 비건육포 만든다


무슨 일이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비욘드미트와 펩시코가 비건 육포를 첫 합작 상품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이 두 회사의 협력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2021년 1월 비욘드미트와 펩시코는 플래닛 파트너십(PLANeT Partnership)이란 명칭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어요. 이 조인트벤처는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단백질 개발 기술과 펩시코의 유통 및 마케팅 능력에 기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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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욘드미트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피자헛과 KFC, 판다익스프레스, 칼스주니어(Carl's Jr.), TGI프라이데이, 데니스 등도 이에 해당해요. 비욘드미트는 이들과 함께 대체육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비욘드미트 외에도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육을 만드는 기업이 여럿 있어요.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는 식물성 원료로 한 햄버거 패티와 인공치즈를 개발했고, 타이슨푸드(Tyson Foods)는 완두콩을 이용한 너겟 상품을 선보였어요. 그리고 켈로그는 모닝스타팜이란 브랜드를 통해 대체육 메뉴를 생산해요.


다른 방식으로 대체육을 만드는 곳도 있어요. 업사이드미트(Upside Meats)는 줄기세포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어요. 빌 게이츠, 리처드 브랜슨 등 유명 인사와 소프트뱅크와 테마섹 등 글로벌 투자기관이 이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어요.


켈로그와 타이슨푸드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비욘드미트는 나스닥 상장사에요. 그리고 임파서블푸드는 올해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점쳐지고 있어요. 이 기업은 2021년 말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7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어요. 투자자 중 하나는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예요.


주가는 어때?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19일(현지시간) 0.88% 하락한 63.2달러로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1년 53.26%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요. 매년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한 탓으로 보여요. 애널리스트들의 시각도 우호적이지 않아요.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둘 모두 지난 1월 5일 목표 주가를 70달러에서 55달러로 내렸어요. 비욘드미트는 2022년 자신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증명해야 하는 힘든 한 해를 보낼 것 같군요.


출처=유니레버 홈페이지

유니레버, GSK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 포기했다


무슨 일이지?

유니레버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 인수를 포기합니다. 유니레버는 당초 GSK의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 인수를 위해 500억 파운드를 제시했는데요. 이후 유니레버가 인수 금액 상향 조정을 위해 금융권과 협의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으나 결국 추가 협상 없이 인수 계획 포기로 마무리됐습니다.


유니레버는 19일(현지시간) "(GSK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의)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500억 파운드 이상을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GSK는 유니레버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며 "(유니레버가) 당사의 사업과 전망을 과소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어때?

유니레버 주가는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밝힌 직후 급등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유니레버 주가는 전일 대비 7.73% 급등한 50.04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는 투자자들이 유니레버의 결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니레버가 GSK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 인수를 위해 500억 파운드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던 17일(현지시간)에는 주가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18일(현지시간) 유니레버 주가는 전장 대비 14.44% 하락 마감했죠. 이에 대해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유니레버의 인수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며 "주가 하락은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며 제안 금액에 대한 우려도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어요. 즉 이번 인수 포기는 이러한 우려를 받아들인 것이라 풀이할 수 있습니다.


반면 GSK 주가는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2.41% 하락한 45.6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GSK는 본업인 제약 부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과의 경쟁에 밀리며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500억 파운드 규모의 제안까지 거절한 것에 대해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버라이즌 홈페이지

차세대 5G 서비스 시작된다


무슨 일이지?

19일(현지시간)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가 다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5G 네트워크를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버라이즌의 경우 이달 안에 뉴욕, LA,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를 포함한 지역에서 9000만 명에게 새로운 5G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AT&T는 올해 말까지 7500백만 명이 이번 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작되는 5G 서비스는 중저역 대역 'C밴드 주파수'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전 5G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7GHz에서 3.98G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지칭하는 C밴드는 일명 '골디락스 주파수'로 불립니다. 5G는 특성상 전파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짧다는 단점을 갖고 있는데, C밴드를 사용하면 이보다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현재 사용되고 있는 4G보다 현저히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요.


또한 통신사들 입장에서도 앞으로 C밴드 5G 서비스 확대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주파수 사용권 입찰에서 버라이즌과 AT&T는 각각 455억 달러, 230억 달러를 쏟아부었어요. 통신 타워와 같은 설비 투자까지 포함하면 비용은 수십억 달러 이상 더 늘어납니다. 버라이즌의 칼 맬러디 CTO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기 위해 530억 달러가량을 썼다"면서 "향후 3년 동안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더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G는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차세대 클라우드나 IoT 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필수적이죠. 이런 기술이 발전하면 5G의 중요도는 더 커지게 됩니다. 결국 통신사의 수익성이 좋아지게 되는 거예요.


주가는 어때?

C밴드 5G 서비스 시작이 아직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AT&T의 경우 주가가 0.15% 하락한 27.28달러로 마감했고, 버라이즌은 53.30달러로 0.13%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항공청(FAA)과의 갈등이 일부 해소되어 주가 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C밴드 5G 네트워크는 원래 2021년 12월 서비스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주파수 대역이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는 데 필요한 기기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FAA가 우려를 표하면서 서비스 시작이 두 번이나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FAA는 그간 5G C밴드가 설치된 지역의 공항에 상업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하도록 해왔는데요, 19일 성명을 통해 상업 항공기의 약 62%가 이 공항들에 착륙할 수 있도록 허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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