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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주관 경쟁 돌풍…삼성증권만 고요
김민아 기자
2022.01.24 08:46:15
단독주관 예심 청구 無…IB1부문장 한 달 째 대행체제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5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삼성증권이 연초부터 불이 붙은 기업공개(IPO) 주관 경쟁 속에서도 홀로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예심청구를 쏟아내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작년 말 인사이동 이후 리더십 공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이날까지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뒤 승인을 대기 중인 기업(스팩 제외)은 총 35개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증권이 단독주관을 맡은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작년 10월14일 예심청구서를 접수한 대명에너지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예심 승인을 받은 기업 중에서도 삼성증권이 단독주관을 맡은 곳은 전무했다. 현재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기업은 9곳이다. 이 중 삼성증권은 스톤브릿지벤처스(KB증권), 노을(한국투자증권) 등에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요 증권사들이 예심 청구서를 쏟아내며 IPO 주관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과 반대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심 청구서를 접수한 35개 기업 중 NH투자증권이 11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신·KB증권이 각각 7개사, 한국투자증권 6개사, 미래에셋증권 5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IPO 시장 상위권을 차지한 빅4 증권사가 올해 예심청구도 다수 접수한 셈이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투자 4개사, 신한금융투자 2개사, IBK투자증권 1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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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IB부문 리더십 공백의 영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말 삼성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IB부문을 1·2부문으로 나눴다. IB1부문 산하에 기업금융1본부가 위치한다. 기업금융1본부에는 IPO를 담당하는 1, 2팀이 포함됐다.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진행했다. IB부문을 9년 동안 이끌던 신원정 부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구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신 부사장과 IB 투톱으로 꼽히던 임병일 부사장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임 부사장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인수합병(M&A) 자문을 담당해 이 분야의 전문가로 유명하다. 임 부사장은 작년 6월 삼성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1본부장을 맡은 지 6개월 만에 삼성전자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IB부문을 이끌던 투톱이 한번에 자리를 이동하게 됐다. 현재 IB1부문은 이상현 상무의 부문장 대행 체제로 아직도 IB1부문장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기업금융1본부장은 NH투자증권 출신 유장훈 이사가 맡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상현 부문장이 대행 체제로 해당 부문을 총괄해서 맡고 있으며 산하 다른 본부도 담당하고 있다"며 "언제 인사가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심청구의 경우 주관사가 시기를 조율할 수 없고 해당 기업이 결정하는 시점과 시장상황 등이 맞아야 할 수 있다"며 "작년 연말에 삼성증권이 한 달에 몇 번씩이나 청약을 받았지만 그렇지 않은 증권사도 있었던 것처럼 어느 정도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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