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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신뢰 회복' 공언에 남궁훈 '메타버스' 제시
이규연 기자
2022.01.21 08:11:13
김범수 "남궁훈, 미래지향적 혁신 적임자"...남궁훈 "메타버스가 '새로운 땅'"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차기 단독대표이사로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명된 점과 관련해 사회의 신뢰 회복을 이유로 들었다. 미래지향적 혁신을 실현하면서 카카오톡 이후의 비전을 찾는 데 남궁 내정자가 적임자라는 것이다.

남궁 내정자 역시 카카오가 신뢰를 다시 얻으려면 새로운 땅을 개척하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카카오의 '새로운 땅'으로서 메타버스를 제시하면서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출처=카카오)

◆ 김범수 "미래지향적 혁신이 신뢰 회복의 첩경"


김 의장은 20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카카오는 최근 오랫동안 쌓아오던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본래 카카오에게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잘하는 것이야말로 신뢰 회복을 위한 첩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미래지향적 혁신을 가장 잘 이끌 사람으로서 '엔케이(남궁 내정자)'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남궁 내정자가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이끈 경험을 높게 샀다. 최근 김 의장 자신과 함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공동으로 맡아 공동체 차원의 미래를 함께 준비했던 점도 좋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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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본사와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지원하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으로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지금의 카카오는 규모도 커지고 공동체도 늘어나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체 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 대표이사로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김 센터장은 공동체 차원의 안정적 조율을 담당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리더십 체제 아래서 직원들과 소통할 채널과 기회를 적극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0년 카카오톡 출시 10주년 당시 '카카오 시즌2'를 선언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강조했던 기조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이사회와 새 리더십, 크루(직원)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 긴장관계 속에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진정으로 문화가 일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새 리더십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 (출처=카카오)

◆ 남궁훈 "메타버스는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전"


남궁 내정자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카카오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두 가지 도전'으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새로운 땅을 찾는 도전, 두 번째는 기술로 기존의 세상(땅)을 편리하게 바꾸려는 도전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땅을 찾는 도전의 예시로는 카카오톡과 '포 카카오(for KAKAO)' 게임 플랫폼사업을 꼽았다. 기술로 기존 세상을 바꾸는 도전의 예시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관련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두 사업 모두 명암이 존재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본다면 새로운 땅(을 찾는 도전)에 훨씬 좋은 사회적 의미가 있고 카카오의 창업 초심에 더욱 가까운 것 같다"고 바라봤다. 


남궁 내정자는 "신산업이나 글로벌 시장 같은 새로운 땅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카카오, 사회적 책임에 더욱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성장한 카카오, ESG경영 시대에 우리는 그런 사회적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관점에서 모든 사업전략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를 카카오가 앞으로 도전해야 할 '새로운 땅'으로 제시했다.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남궁 내정자는 디지털 세상을 1단계 텍스트, 2단계 소리와 이미지, 3단계 멀티미디어라는 3단계 형태소로 분류했다. 더불어 카카오가 텍스트 형태소의 카카오톡, 소리·이미지 형태소의 음악과 웹툰·웹소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멀티미디어 형태소의 게임(카카오게임즈 등)을 모두 갖췄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새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전통적 사업영역을 디지털로 혁신하려 했던 우리의 도전은 국민의 눈에는 혁신보다는 누군가의 땅을 침탈하는 것으로 보인 것 같다"며 "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기존 세상의 기술 혁신보다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업을 개편해 새 땅을 개척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와 카카오의 창업정신을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남궁 내정자는 "우리 카카오는 열 살을 조금 넘었는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성장해 외형에 비해 튼튼한 내실을 갖추지 못했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데 집중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하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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