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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자사주 매입, 주주 기대 못 미쳐
최보람 기자
2022.01.21 08:27:16
계획보다 한 달 이상 빨랐지만 주가방어 실패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샘이 주주가치를 위해 시행한 자사주매입이 주가부양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7일자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한샘은 앞서 작년 11월23일 주가안정을 이유로 삼성증권과 자사주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2개월여 간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한샘은 이 기간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당초 프로그램 만기일(내달 22일)보다 한 달이상 앞서 계획했던 자사주를 모두 취득한 것이다. 시장에선 한샘이 긴축 우려에 따른 증시불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일정을 앞당겼다고 보고 있다.


자사주매입이 한샘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한샘 주가는 자사주를 사들이기 시작한 작년 11월 29일 8만6300원 이었으나 마지막 취득일인 지난 17일에는 8만4100원으로 2.5%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909.32에서 2890.10으로 0.7% 떨어지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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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방어 실패 요인에는 주식을 사들인 속도 자체는 빨랐지만 매입 가격은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해 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한샘은 작년 11월29일부터 거의 매일 만 주씩을 주문했는데 이 중 11거래일은 체결수량이 신청 수량을 넘기지 못했다.


시장에선 주가부진이 한샘의 새 주인이 된 IMM PE에 부담을 안길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한샘 2대 주주인 테톤캐피탈과 소액주주들이 주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나타낼 가능성이 커졌단 이유에서다.


앞서 이들 주주는 IMM이 한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조창걸 전 한샘 명예회장 등에게만 프리미엄을 얹어줬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테톤캐피탈 등은 지난해 말 IMM 측 인물을 한샘 이사회 멤버에 선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반주주측 인물의 선임안건을 내는 등 IMM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IMM이 한샘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결정한 배경 역시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성격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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