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기아는 전기차 'EV6'가 영국 2022 왓카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왓카어워즈에서 2019년 니로 전기차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탑재됐다. E-GMP는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갖춘게 특징이다. 또한 EV6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돼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2021 Good Design Award)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2022 왓카어워즈에서 EV6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 ▲급속충전 능력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EV6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로 소비자가 전기차에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주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넓고 실용적인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송호정 기아 사장은 "EV6의 왓 카 올해의 차 수상은 매우 영광이며 이번 수상으로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 지 입증된 것 같다"며 "기아는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세계 판매량의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왓카어워즈는 1978년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를 포함해 차급별로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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