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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신작 러시...멀티플랫폼으로 승부
석주민 기자
2022.01.26 08:24:35
① 모바일게임 시장 레드오션화...PC 기반 멀티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게임사들의 PC 게임 (출처=넥슨, 엔씨소프트, 라인게임즈, 펄어비스)
PC게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대형사 가릴 것 없이 게임사들은 지난해 다수 PC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이미 일부는 그 모습을 이미 시장에 선보였다. 게임사들이 PC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플랫폼을 넘나드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IT 환경 변화로 글로벌 PC게임 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지난 10여년간 전세계 게임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모바일게임 시장은 레드오션화 됐다. 게임사들은 저마다 새로운 시장 찾기에 분주하다. 팍스넷뉴스는 최근 게임사들의 PC게임 출시와 글로벌 시장 성장, 주요 시장 주체들의 성과를 살펴보며 PC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랫폼 시장의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석주민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공통된 움직임은 'PC 게임' 출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랫폼 전략이다. 


그 선봉에는 넥슨의 PC 차기작이 앞장섰다. 넥슨은 지난 13일 PC 기반 액션 배틀게임 '커츠펠'의 사전등록을 시작했고 지난달 15일에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2차 CBT를 진행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는 물론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현재 프로젝트 D, DP, ER (가제) 등 다수 PC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이 '다작왕' 면모를 내세우며 앞장서고 있다면 엔씨는 주력 IP 리니지의 PC게임 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엔씨는 지난해 11월 '리니지W'를 PC를 포함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출시했다. 또한 엔씨는 현재 리니지 IP를 활용한 PC 기반 MMORPG '프로젝트 T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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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는 지난 13일 PC와 모바일 기반 '언디셈버'를 출시해 PC게임 시장에 문을 두드렸고, 펄어비스는 올해 하반기 MMORPG '붉은사막'을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PC 기반 멀티플랫폼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레드오션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 2011년 민간 자율 규제 대상으로 분류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됐고 정부의 PC 게임 규제 강화는 게임사들을 자의반타의반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 여기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면서 국내 게임사들은 더욱 모바일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게임 시장은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했고 주요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됐다.


당시 스마트폰 수준에서는 개발 리소스가 풍부하지 않아도 되는 '애니팡'과 같은 캐주얼 매칭 게임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게임들이 주를 이뤘다. 이 때문에 1인 개발자는 물론 수많은 중소 개발사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넷마블을 비롯해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PC게임을 개발해오던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시장 진출해 시장은 다시 대형 게임사 위주로 재편됐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다작을 내놓는 중국 게임 개발사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레드오션으로 변했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은 매년 1000개가 넘는 신작 게임이 출시될 정도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시장 성장률도 2020년부터 서서히 감소되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은 2020년 22.4%에서 2021년 11.5%, 2022년 9%로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치열해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제 주요 게임사들은 게임사들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것이 바로 PC게임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랫폼 시장이다. 


PC GAEM (출처=unsplash)

게임사들이 먼저 바라보고 있는 곳은 글로벌 PC게임 시장이다.


다국적 회계 리서치 법인 'PWC'의 세계 권역별 PC게임 매출 자료를 보면 PC게임 시장은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주요 권역별 매출 합계는 335억달러(한화 약 39조원)였고 2021년은 369억 달러(한화 약 44조원)였다. 그리고 올해 매출 전망치는 397억 달러(한화 약 47조원), 2023년 전망은 425억 달러(한화 약 50조원)로 점진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전성기였던 2018년 전후로 성장세가 주춤하거나 뒷걸음질 쳤던 PC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권역별 PC 게임 매출 규모 (출처=PWC,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PC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기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의 변화를 주도한 것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모바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PC게임으로 출시된 이후 3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동시 접속자를 기록해 세계적인 흥행 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래프톤의 전신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흥행 성과가 나오기 전 자금난으로 폐업 위기까지 내몰렸던 개발사였다. PC게임을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 히트를 친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게임 개발 서비스사들의 성공 공식이 된 것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개발사들 내부에서도 PC게임이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PC게임은 일찍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기술력을 쌓아온 분야이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큰 시장과 대규모 개발 인력을 기반으로 다작을 내놓는 중국 개발사에 비해 한국이 앞서고 있는 분야이고 멀티플랫폼 시장에도 중국과 경쟁에서 앞서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에서 한층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PC게임은 일단 만들어두면 향후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해 수익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다"면서 "네트워크 환경 변화로 새로운 플랫폼들이 성장해가고 있고 그 기반에 PC가 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도 PC게임 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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