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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선점할까
이한울 기자
2022.01.25 08:11:39
계열사 동원 쌍둥이 약 출시 등 전사적 역량 동원…시장 1위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대웅제약이 34호 국산 신약으로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 펙수프라잔)를 국내 시장 1위 치료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계열사를 동원해 쌍둥이약 출시를 준비하는 등 후발주자인 펙수클루가 HK이노엔의 케이켑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원외처방 기준 지난해 1096억원을 기록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이 주도하고 있다. 케이캡이 출시 되기 전에는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들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2019년 P-CAB 계열의 케이캡 출시 빠른 속도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케이캡의 이러한 독주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는 케이캡이 유일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지만, 대웅제약이 상반기 내 동일 계열의 펙수클루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통상 같은 계열 제제의 경우 후발주자가 점유율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대웅제약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대웅제약이 경쟁사 대비 공격적이고 강력한 마케팅·영업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펙수클루의 경우 계열사를 동원해 쌍둥이약을 출시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라 출시와 동시에 케이캡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을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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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웅제약은 최근 자사 관계사를 통해 펙수클루의 쌍둥이약 3품목을 허가받았다. 허가를 받은 제품은 대웅바이오의 '위캡정', 한올바이오파마의 '앱시토정',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벨록스정' 등이다. 이들 품목은 각 회사가 대웅제약에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의 '위임형 제네릭', 이른바 '쌍둥이약'으로 펙수클루와 이름은 다르지만 성분 및 제조원은 동일하다. 즉 1개의 약을 4개사가 동시에 판매하는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펙수클루와 케이캡 두 약품 모두 P-CAB 계열로 장단점 등 단순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대웅제약이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으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시장 재편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측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가 가진 강점은 PPI 계열 치료제보다 가슴쓰림·통증 완화율이 30% 이상 좋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강점과 대웅제약의 전통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펙수클루를 국내 1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기존 PPI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아울러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시켰고,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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