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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화장품 사업 진출 현황은
김새미 기자
2022.01.25 08:12:02
'레드오션' 화장품 시장…연매출 100억원 달성도 어려워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화장품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셀리버리의 자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만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성과를 살펴보면 이러한 목표 달성이 녹록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연간 100억원의 매출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만 봐도 2018년 화장품 사업을 통해 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19년 26억원으로 쪼그라든데 이어 2020년에도 1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작년 2월 연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자회사 라보셀 사업부로 흡수합병하고, 10월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헤어제품을 론칭하는 등 노력을 경주 중이나 작년 3분기까지 1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파미셀도 다르지 않다. 이 회사는 현재 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을 판매 중인데, 지난해 3분기까지 해당 사업에서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 회사 전체 매출의 0.9% 수준에 불과, 사실상 실적에 전혀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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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라파스(125억원)와 네이처셀(65억원)은 작년 3분기까지 1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해외 수출에 집중하고 있단 점이다. 


실제 라파스의 경우 미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서 '아크로패스(ACROPASS)'란 브랜드명으로 자체 판매도 하고 있지만, 글로벌 뷰티 기업과 위탁생산(ODM)도 하고 있다. ODM의 매출액이 전체 화장품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의 70% 수준인 87억원에 달하다 보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인체지방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 브랜드 '닥터쥬크르'를 판매 중인 네이처셀 역시 지난해 중국 수출을 본격화 한 부분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따라서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에서 출시하는 브랜드 '더 라퓨즈'가 국내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쉽지 만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ODM 등으로 인해 화장품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다 기존 회사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에 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선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에서 화장품 사업을 쉽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화장품 시장은 레드오션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화장품 사업이 바이오기업과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지만 단순히 좋은 성분이라는 것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바이오업계에서 화장품 사업에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장품 사업의 성공 케이스는 동국제약의 브랜드 '셀텔리안24'이 유일하다. 센텔리안24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2700만개, 누적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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