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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해상운임…올해도 고공행진 전망
이수빈 기자
2022.01.26 08:00:21
최근 2주 연속 하락…오미크론 변이, 항만인력 부족 영향 줄 듯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1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HMM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해상운임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운임 조정일 뿐 고운임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컨테이너 운임지수 2주째 하락 …작년에도 이맘때 둔화


25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1일 기준 5053.12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SCFI 5094.36에 비해 41.24포인트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셋째 주 항로별 운임지수(표=한국해양진흥공사)

하지만 업계에서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해상운수에 대한 보고서에서 "해운시장은 1월말 중국 춘절 연휴를 시작으로 2월 베이징 올림픽까지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숨고르기가 예상된다"며 "작년에도 1월 셋째 주부터 SCFI 둔화됐는데 최근 운임 조정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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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운임 하락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로 오미크론 변이, 항만 인력 부족과 함께 7월 예정된 미주 서안 항만 노조의 협상을 들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이면 미주 서안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항만노조(ILWU)와 항만운영사(PMA) 간의 노동협약이 만료된다"며 "2014년 협상 당시 노조 파업으로 미주 운임이 급등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 서안 항만노조와 항만 운영사는 올해 새로운 임금과 항만 자동화 투자 관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만약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해운운임은 하반기에도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세는 2020년 하반기 이후 1년 넘게 지속돼왔다. 지난 7일에는 5109.6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 5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 "올해도 고운임 기조" 전망, HMM 실적호조 전망


해운업계는 올해도 고운임 기조가 계속되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MM은 최근 글로벌 해운·물류 동향 리포트에서 "중국과 유럽은 이번주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컨테이너 반출입 및 화물 선적, 선박 출항이 지연되고 있다"며 "항만 정체는 선박 정시성 및 가용 선복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올해도 아시아-유럽 구간의 운임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도 올해 운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MSI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컨테이너선의 시장 수급 불균형은 다소 완화되지만 공급망 정체가 장기화되며 운임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SI는 "대규모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예정된 2023년까지 컨테이너선 고운임 기조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운임 고공행진 흐름이 지속하면서 해운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MM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021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3조4821억원, 영업이익 6조9755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HMM의 영업이익은 올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에도 미주 항만노조의 파업 가능성과 1년 단위 장기계약(SC) 체결 등 업사이드 요인이 더 많아 과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 증가해 8조원에 육박하며 또다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HMM 관계자는 "올해 연초부터 SCFI 지수가 높다"면서 "높은 해상 운임이 현재 진행 중인 계약에 반영되며 올해 실적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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