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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넓히는 농심…신동원 회장 색깔내기?
최홍기 기자
2022.01.26 08:29:09
사업다각화 추진…라면 편중 매출구조 탈피 복안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신라면'으로 유명한 농심이 신동원 회장표 색깔내기에 나섰다. 올해 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단순 라면에 치중돼 있는 매출구도에서 탈피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농심 관계자는 "그간 대체육 등 여러 신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대체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국과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했고 올 4월에는 비건 레스토랑이자 자사 대체육 브랜드의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소비자로 하여금 대체육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비건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대체육과의 접점확대가 우선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농심이 대체육 사업에 주력하는 데에는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점과 맞물려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5년 4조2400억원에서 올해 6조19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오는 2023년엔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서는 대체육이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해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해외대비 아직은 약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1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년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다. 덩치는 작지만 시장이 유망하다보니 농심 입장에서도 대체육 시장 공략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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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특히 신동원 농심 회장의 의지 또한 반영됐다. 신동원 회장은 일찍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라면에 집중돼 있는 점을 우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농심 전체 매출중 약 80%가 라면에 편중돼 있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은 급변하는 트렌드속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된다는 점을 공연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이 대체육 외에도 건강기능성식품 및 가정간편식 등 여러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같은맥락이다. 이를 위한 2018년부터 진행해온 신사업 사내벤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 역시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한 대체육 등 신사업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주력사업의 핵심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의 미래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신사업들이 당장 농심의 '라면'처럼 캐시카우로 성장할지는 미지수다. 대체육만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색깔을 내기까지는 적어도 수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시장규모가 미약하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벌써부터 경쟁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한 신세계푸드를 비롯해 CJ제일제당 등 굴지의 식품 기업들이 대거 대체육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농심만 시장 선점에 나선 게 아니란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농심의 주사업군은 라면과 스낵으로 이중 라면에 많은 의지를 해온 게 사실"이라며 "당장 제2의 라면사업 처럼 되면 좋겠지만 사업 다변화로 인해 편중된 사업 리스크를 헷지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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