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나이스신평 "에코프로비엠, 화재로 매출 28% 악영향"
김진배 기자
2022.01.25 08:00:21
생산능력 저하…보험금 지급시일 소요, 재무안정성 부정적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나이스신평)는 24일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화재사건에 대해 회사 재무상태에 대한 최종 영향은 적을 것이라 판단했다. 다만, 보험금 지급이 시일이 소요되는 점, 생산 재개를 위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등 재무안정성 지표에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추이를 점검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에서 폭발 및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직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화재로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5개 생산라인 중 2개라인이 영향을 받았다. 1개라인은 건축물과 기계장치가 일부 소실됐으며, 1개라인은 화재 조사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산이 멈췄다.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은 2차전지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중 양극재를 생산하는 곳이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제공)

나이스신평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번 화재로 오창공장 생산능력 저하 및 사업차질을 예상했다. 오창공장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이 멈추게 돼서다. 오창공장의 연산 생산능력은 2만9000톤인데, 절반 이상인 1만6000톤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포항공장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총 생산능력(9만5000톤) 대비 비중은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more
에코프로비엠, 5000억 수혈에도 신용도 '제자리'인 이유 에코프로, 1500억 CB 찍어 자회사 투자금 마련

매출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진 나이스신평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발생한 매출 9817억원 중 화재로 손실이 발생한 라인 매출액은 684억원(6.97%)이며, 화재 조사로 일시적 생산 중단이 발생한 라인은 2052억원(20.9%)"이라며 이번 화재로 매출의 약 28%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분석했다.


매출 감소에도 회사에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회사에 최종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에코프로비엠이 오창공장에 대해 4439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으며, 여기에는 조업중단에 따른 보상(한도 1858억원)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지속적인 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화재 조사가 진행 중인 점, 생산 중단 라인의 재가동 일정이 미정인 점 등을 고려하면 사업차질 정도 및 실질 피해규모, 회복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보험금 지급 완료까지 시일이 다소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제품의 영업실적 변동, 운전자금 추이, 유형자산 회복 및 투자로 인한 차입규모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