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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순자산 75조 노젓기 본격화
최지웅 기자
2022.01.25 08:11:57
올해 자회사 IPO 및 ICT 연합 출범으로 투자 행보 가속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왼쪽 첫 번째)이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SK ICT 연합'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SK스퀘어가 순자산가치 75조 달성을 위한 노젓기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분할된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 원스토어·SK쉴더스 등 자회사 상장 릴레이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올해 앱마켓 '원스토어'와 보안 솔루션 기업 'SK쉴더스' 상장을 차례로 추진한다.


SK스퀘어 자회사 가운데 IPO 첫 주자인 원스토어는 지난해 11월 2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SK쉴더스도 지난 1월 5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IPO를 준비 중이다. 심사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원스토어는 3~4월쯤, SK쉴더스는 상반기 안에 상장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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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기업가치를 각각 2조원, 4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회사 IPO 흥행 여부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SK스퀘어의 미래 성장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성공적으로 상장 문턱을 넘어설 경우 후속 주자들의 IPO에도 추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 콘텐츠웨이브와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가 IPO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1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ICT 투자 전문 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SK그룹의 중간지주사로 자체 사업을 영위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인수합병과 투자, 자회사 IPO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스퀘어는 향후 자회사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지속적인 지분 투자와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성장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IPO에 따른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SK스퀘어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가 충족될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순자산가치 75조 달성 위해 3사 협의체 결성


SK스퀘어는 그동안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순자산가치를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보다 3배가량 큰 규모로 성장하기 위해 SK스퀘어는 자회사 IPO와 더불어 투자처 발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SK스퀘어는 출범 직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등 블록체인·메타버스 분야에 약 1000억원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SK스퀘어는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의 지분 보유만으로도 순자산가치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처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함께 ICT 융합 기술을 공동 개발·투자하고,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으기 위해 연합 협의체를 결성했다. 일명 'SK ICT 연합'이다. 


3사 협의체는 향후 SK스퀘어의 투자 역량,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해외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1조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자본을 조성·운영한다. 투자자본은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SK ICT 연합이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도약하고 혁신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ICT 산업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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