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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최강의 슈퍼컴퓨터 만든다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25 08:10:48
가동 중인 AI 리서치 슈퍼클러스터, 2022년 중순 마지막 단계까지 개발 완료 예정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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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슈퍼컴퓨터는 한 나라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는 한 국가가 보유한 IT 기술의 집약체이기 때문인데요. 기존에는 제약, 기상 예측, 신소재 연구 등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던 슈퍼컴퓨터가 이제는 AI 분야까지 그 쓰임새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런 모습을 더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메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메타의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AI 개발 소식을 알아보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메타 홈페이지

메타, 최강의 슈퍼컴퓨터 만든다


무슨 일이지?

24일(현지시간) 메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컴퓨터의 이름은 AI 리서치 슈퍼클러스터(Research SuperCluster·RSC)이에요. 현재 가동 중이지만, 2022년 중순이 돼야 마지막 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는 "현재 AI는 번역은 물론 잠재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콘텐츠를 잡아내는 등 고도의 작업을 할 수 있다"면서도 "차세대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1초당 100경 개에 달하는 작업이 가능한 강력한 슈퍼컴퓨터가 필요하다"고 RSC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이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메타는 엔비디아, 펭귄 컴퓨팅, 퓨어스토리지와 협업하고 있는데요. 현재 RSC 안에는 엔비디아 그래픽 칩 6080개 유닛이 탑재돼 있습니다. 완성되고 나면 GPU의 수는 1만 6000개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슈퍼컴퓨터는 고정밀 계산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AI를 가동하기 위해선 동시에 수많은 저정밀 계산(low-precision calculations)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필요해요. 이 방식이 결과값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더 빠른 작업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GPU는 동시에 많은 작업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AI용 컴퓨터에 적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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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메타는 RSC를 활용해 차세대 AI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AI가 완성되면 수백 개의 언어간 전환이 가능하고,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영상을 함께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미 메타 연구진은 RSC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인간의 언어 현상을 컴퓨터를 이용해서 묘사하는 것)와 기계가 인간의 시각과 같은 기능을 갖도록 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메타는 동시에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상 환경에 모여도 즉각적으로 통역이 가능한 AI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이 차세대 AI가 "진정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메타는 가상 현실 속에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연구를 하거나 함께 게임을 하는 등 활동이 가능한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세계에서 제일 빠른 슈퍼컴퓨터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타의 주가는 1.83% 오른 308.71달러에 마무리됐습니다. 장 마감 뒤에도 1.21% 오른 312.43달러에 거래되는 등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메타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407.45 달러로 32.08%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네요.


출처=펠로톤 홈페이지

펠로톤, 행동주의 펀드 요구 받아들일까


무슨 일이지?

행동주의 펀드 블랙웰스캐피털이 펠로톤 이사회에 최고경영자(CEO) 사임과 회사 매각을 요구했어요. 존 폴리 CEO가 펠로톤의 경쟁력을 떨어트린 요인이라고 지목한 겁니다. 블랙웰스캐피털은 그가 리콜 대응을 망설였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잘못 읽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랙웰스캐피털은 펠로톤 지분 5% 미만을 보유하고 있어요.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랙웰스캐피털은 홈 피트니스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이사회에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이나 나이키 등 피트니스 관련 기업에 펠로톤은 매력적인 인수합병 타깃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폴리 CEO가 운영하기에 폴리톤은 너무 크고 복잡한 기업이며 과거에 비해 더 나쁜 상황에 처해있다"며 "그가 스스로 이사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또한 존 폴리를 비롯한 임원진의 지분 매도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블랙웰스캐피털은 서한을 통해 "폴리 CEO가 주식을 매각해 1억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펠로톤 임원진은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래서?

펠로톤은 최근 수많은 악재에 시달려 왔어요. 지난주에는 펠로톤이 비용 통제를 위해 수요 전망을 줄이고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주가 폭락 전 임원진을 비롯한 내부자가 대규모 지분 매각을 했다는 소식도 알려져 큰 논란을 빚었죠. 펠로톤 임원진은 주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본격적으로 주식을 매도했으며, 그 규모는 약 4억 9600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24일을 기점으로 트럭업체 올드도미니언에 밀려 나스닥100 지수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실 펠로톤의 경영 악화 원인으로 존 폴리가 꼽힌 것은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6세 아동이 펠로톤 러닝머신에 깔려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존 폴리는 리콜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켰어요. 이후 존 폴리는 초기대응에 대해 실수였다며 사과하기도 했죠.


주가는 어때?

펠로톤 주가는 전일 대비 9.79% 상승한 29.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소식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펠로톤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왔어요. 지난해 100달러를 넘어섰던 주가는 끝없이 떨어지며 30달러 선까지 붕괴됐습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에서는 팬데믹 수혜주가 이전과 달리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펠로톤 주가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블랙웰스캐피털이 제시한 방안이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출처=쇼피파이 홈페이지

"풀필먼트 처리능력 안 줄인다" 쇼피파이 반등


무슨 일이지?

쇼피파이가 24일(현지시간) 자사의 물류 처리 능력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리고 쇼피파이는 "가성비 좋은 가격에 1박 2일 배송을 우선시하고 손쉬운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네트워크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했어요.


왜 갑자기 이런 입장을 전한 것일까요?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쇼피파이가 미국 내 창고와 풀필먼트 파트너와의 계약을 종료하거나 업무 범위를 줄였다고 보도했어요. 시장에서는 쇼피파이가 아마존처럼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도 있어요. 이 때문에 쇼피파이의 배송 처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쇼피파이가 이런 우려에 대한 답변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쇼피파이는 현재 대규모 자본 투하가 필요하지 않는 모델(capital-light model)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 기업은 잘 만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여러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의 판매자들에게 이커머스 툴을 제공하고 있죠. 그런데 풀필먼트 네트워크를 직접 보유할 경우 대규모 자본 투자는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쇼피파이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해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올 수 있는 대목인 것입니다.


쇼피파이의 풀필먼트 네트워크 구축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에요. 2019년 6월 쇼피파이는 '쇼피파이 풀필먼트 네트워크(SFN)'를 론칭했어요. 그리고 이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어 쇼피파이는 2019년 10월 6리버시스템즈(6 River Ststems)를 인수했어요. 이 기업은 풀필먼트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개발합니다. 이 인수를 통해 아마존의 물류로봇 유닛인 아마존로보틱스(Amazon Robotics)에 근무했던 인재도 쇼피파이에 합류하게 되었죠.


주가는 어때?

최근 기술주 하락 행보에 쇼피파이가 앞장을 선 모습이에요. 2021년 11월 1600달러도 넘어섰던 주가는 900달러대까지 낮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기업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6.39% 반등하며 938.4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투자은행은 쇼피파이 목표 주가를 낮추고 있어요. 그럼에도 현재 주가보다는 꽤 높은 수준입니다. 1월 24일 웨드부쉬는 목표 주가를 1500달러에서 1296달러로 내렸고, 이에 앞서 파이퍼샌들러는 1월 10일 1650달러에서 1400달러로 낮췄어요.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들(40명)의 컨센서스는 매수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1577.27달러에요. 상승 여력은 68%로 나타납니다.


쇼피파이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풀필먼트 네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에요. 통상 4분기 실적은 2월 중순에 발표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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