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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중공업 부문 미래 신사업 '승부수'
김진배 기자
2022.01.25 14:54:46
"액화수소, 풍력, 친환경GIS, IT 등 중공업 부문 투자로 미래 대비"
조현준 효성 회장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액화수소, 풍력,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중공업 부문에서도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요즘 친환경 사업을 통해 '제2의 성장'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공업 분야에서 빠른 사업 확장이 돋보이는데, 조 회장이 직접 육성에 나섰다. 조 회장은 최근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라며 수소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8월 완공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사진=효성 제공)

조 회장은 국내 수소충전소 사업 1위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와 협력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유통 등 수소 사업 전 영역에서 밸류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립하고,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기에 맞춰 대형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30곳도 건립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용 송배전시스템인 MVDC(Medium Voltage Direct Current)의 국산화에 성공한 데에 이어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MVDC는 1.5~100k의 중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직류 송전(DC)은 현재 송전방식인 교류(AC)에 비해 장거리 송전 시 전력손실이 적을뿐만 아니라 기존 송전 설비를 활용해 40% 많은 전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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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류송배전시스템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메이저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직류송배전 시장에서 '국가 기간산업의 투자비용 절감', '설치 및 유지보수 용이' 등 전력 산업의 수입을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지난해 전라남도에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일환으로 국내기업 최초로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중압 직류송배전시스템인 30MW급 MVD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0MW급 MVDC는 6만7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밖에도 조 회장은 중전기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가스를 적용한 초고압차단기 개발을 완료해 전력설비에서도 친환경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정보통신(IT) 분야에서도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서비스 선도업체 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센터(STT GDC)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조 회장이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낙점한 사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력 설비, 에너지 절감 기술 등 기존 전력과 건설 분야 사업의 경험과 계열사인 효성ITX의 '익스트림 스토리'라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노하우까지 더해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많은 것들이 데이터화 될 것"이라며 "IT 기술로 데이터를 서로 융합해 시너지를 만들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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