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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두운 탄 마이크로소프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1.26 08:10:45
클라우드 사업 호실적, 주가는 하락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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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김나연 기자]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성장하기란 더 어렵습니다. 새로운 경쟁자들이 계속 진입하는 한편, 개척할 시장은 작아지기 때문이에요. 결국 기업이 오랜 기간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강력한 진입장벽을 세우고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계속 찾아야 해요. 쉽지 않은 일이죠.


미국의 빅테크도 예외는 아니에요. 그래서 구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언제나 분주해요. 각자의 시작은 검색엔진, 하드웨어, 이커머스, 소프트웨어 등으로 달랐지만, 점차 서로 경쟁하는 분야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중 하나가 클라우드 사업이에요. 기업과 개인이 값이 싸고 관리하기 쉬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산업은 매년 커지고 있어요.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막대한 자금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므로 미국의 빅테크가 탐 낼만 합니다. 아마존이 가장 선두에 섰고, 그 뒤를 여러 기업이 따르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고요.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서 호실적


무슨 일이지?

마이크로소프트가 25일(현지시간) 2022년 회계연도 2분기(2021년 10월~12월) 실적을 발표했어요. 이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은 2분기 517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는데요,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8억 8000만 달러보다 높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22억 달러로 나타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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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분야는 클라우드에요. 애저(Azure),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365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의 매출이 골고루 성장했어요. 에이미 후드 CFO는 "애저 장기 계약을 포함한 강력한 수요 증가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관련 전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2% 높은 221억 달러로 증가하게 했다"고 전했어요.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사업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내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부담도 낮추게 되었어요. 액티비전 블리자드 거래 규모는 687억 달러에 달하며, 인수 대금은 모두 현금으로 지불될 예정이에요.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대규모 M&A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주가는 어때?

좋은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66% 하락한 288.49달러로 장을 마쳤어요. 그리고 애프터마켓에서도 주가가 4% 전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는 기술주 주가 조정이라는 큰 흐름이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돼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도 정규장과 애프터마켓 모두에서 작지 않은 하락 폭을 보였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엑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추진 소식을 발표한 이후의 목표 주가를 살펴볼까요? 20일 시티그룹은 목표 주가를 407달러에서 376달러로 낮췄고, 24일 골드만삭스와 제퍼리스는 400달러라는 목표 주가를 제시했습니다. 400달러 기준으로 상승 여력은 약 45%로 나타나네요.


출처=GM

GM, 전기차 생산 위해 70억 달러 투자한다


무슨 일이지?

제너럴모터스(GM)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어요.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설립도 공식화했어요. 제3합작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금액은 26억 달러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을 포함해 미시간 주 전기차 생산 관련 공장에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며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을 노리는 GM에게 매우 의미가 큰 발걸음"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GM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전기차 사업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난 6월 GM은 2025년까지 전기·자율주행차에 대한 비용 지출을 기존 전망치보다 30% 상승한 35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어요.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GM은 40억 달러를 들여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오라이온 공장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디트로이트-햄트랙과 오라이온 타운십 공장에서 2024년 말까지 연간 60만 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생산할 것"이며 "테네시·온타리오·멕시코 등에 위치한 세 개 공장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2025년 말까지 100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어요.


주가는 어때?

GM 주가는 2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41% 하락한 51.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은 증시 흐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기업인 포드(-2.01%)는 물론 전기차 기업 테슬라(-1.25%)와 리비안(-6.71%) 역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투자은행(IB) 업계는 여전히 GM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의 이유로 GM의 전기차 역량이 꼽혀요. JP모간과 씨티은행은 2022년 주목해야 하는 종목으로 GM을 선정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완성차 기업 중 테슬라의 대항마로 GM이 가장 주목된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GM이 발표한 투자 계획이 매우 구체적이고 선제적이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즉 이번 투자 계획 역시 장기적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출처=록히드 마틴

FTC "록히드 마틴 더 커지면 안 돼!"


무슨 일이지?

25일(현지시간)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에어로젯 로켓다인(Aerojet Rocketdyne) 인수에 나선 록히드 마틴을 기소했습니다. FTC는 록히드 마틴의 에어로젯 로켓다인 인수가 방산업체에게 악영향을 미쳐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FTC 경쟁국의 홀리 베도바 국장은 "기업 간 경쟁으로 인한 압력이 없으면 록히드 마틴이 가격을 인상해 정부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기술 혁신과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12월 체결된 록히드 마틴과 에어로젯 로켓다인의 계약에는 철회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2022년 3월 21일까지 계약이 이행되지 않으면 두 당사자 중 누구든 계약을 철회할 수 있어요. 록히드 마틴은 주주와의 통화에서 인수 계약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FTC와 법정 공방을 벌일지 아니면 계약을 철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FTC가 이들의 인수합병을 막으려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우선 에어로젯 로켓다인은 미국 내 유일한 로켓과 미사일 엔진 생산 대기업이기 때문인데요. FTC는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미사일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록히드 마틴이 독점해 타 기업과의 경쟁을 막으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산업체들은 미래에 로켓 모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의 인수합병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수 계약의 당사자인 두 기업은 에어로젯 로켓다인의 부품을 다른 기업에 계속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FTC는 이들의 제안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국방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국방 조달 예산은 앞으로 수년간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데요. 록히드 마틴의 로켓 모터 점유율이 더 높아지면 이 거대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 더 커지게 됩니다. 우주 발사용 로켓과 미사일 발사 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하는 정부에게는 부담인 거죠. 


주가는 어때?


기소 소식과는 별개로 25일(현지시간) 좋은 실적이 발표되면서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3.58% 올랐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만약 에어로젯 로켓다인과의 인수합병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록히드 마틴이 자사주 매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젯 로켓다인의 종가는 36.65달러로, 18.56% 하락했습니다. 이는 제안된 인수 가격인 주당 5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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