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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합작공장 설립
김진배 기자
2022.01.26 10:11:00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3조원 투자…총 생산규모 120GWh 이상으로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메리 바라 GM회장(오른쪽).(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GM과 3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액은 3조원(26억달러)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제3공장 설립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에 현금출자하고,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이 얼티엄 셀즈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출자액은 10억5000만달러(1조2000억원)로, 나머지 금액은 GM이 부담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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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이번 신규 공장은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을 노리는 GM에게 매우 의미가 큰 발걸음"이라며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포함해 미시간주 전기차 생산 관련 공장에 총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3 합작공장 계기, GM과 전략적 파트너십 더욱 공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 전지사업부장 부사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신규 3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한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 발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얼티엄 셀즈는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α),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α)을 건설 중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양사는 두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향후 제3 공장을 포함해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가 추가 신규 공장 건설을 확정한 이유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EV+PHEV 기준)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연 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


GM 역시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GM은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 건설을 포함해 미시간주 내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총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 셀즈가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GM의 신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얼티엄 셀즈는 북미 시장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얼티엄 셀즈,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생산공장 될 것"


양사는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제조 지능화 공장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 업체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멘스 관련 기술을 신규 공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 셀즈는 오랜 시간 GM이 북미 시장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연구개발(R&D) 및 첨단 생산 능력이 더해져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주에 위치한 단독 배터리 생산공장 외에도 북미 3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연간 40GWh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단독 공장으로만 40GWh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미 고객사 합작법인과 단독투자를 모두 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생산능력은 200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거점별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용 최적화 ▲현지 정책 및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근거리에서 완성차 업체에 제품 적기 공급 및 기술지원 등 고객 밀착 현지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 체계.(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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