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가품 논란에 이미지 타격
엄주연 기자
2022.01.31 08:00:21
⑥부티크 상품, 리셀 플랫폼에서 가품 판정 받아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4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무신사가 때아닌 가품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작년 6월 무신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럭셔리 브랜드 멀티샵인 무신사부티크에서 판매하는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제품이 가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까닭이다. 업계는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무신사의 기업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논란은 한 소비자가 무신사부티크에서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를 구매해 리셀(재판매)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에 재판매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크림에서 해당 제품이 가품이라는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품 논란에 대해 크림 측은 공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크림은 공지사항 게시판에 '에센셜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거래 관련 주의 당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제품 가운데 다수의 가품이 확인되고 있어 판매 등록에 앞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와 함께 크림이 공개한 주요 정가품 포인트가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올라와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전에도 에센셜 제품의 가품 논란이 몇 건 있었던 만큼 고객에게 가품을 판별하는 법을 안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고객이 가품 판정을 받게 되는 경우 패널티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가 더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신뢰도 '뚝'…사업 차질 불가피 고객 편의에 방점, 3050 '정조준' 아슬아슬 업계 1위, 성장률 제고 방안은 백화점 삼키겠다는데…과연?
네이버 크림 공지 캡쳐

크림이 해당 제품을 가품으로 판정하자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무신사의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무신사부티크는 유럽, 미국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직접 계약을 맺거나 브랜드와 직거래하는 글로벌 대형 편집숍을 통해 럭셔리 제품을 직매입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출범 당시 가품 발생 시에는 판매가의 최대 200%를 보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출범한 지 6개월 만에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자 소비자들도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패션 커뮤니티에는 "무신사부티크는 믿을만한 줄 알았는데", "무신사에서 럭셔리 아무도 안살듯" 등과 같은 불만 섞인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무신사가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시즌까지 속여 팔았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무신사의 달라진 대응 방식에도 소비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무신사는 2018년 칼하트 제품이 가품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정품과 가품을 가리지 않고 환불처리하는 방식으로 빠른 사후처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객들의 문의에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불만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 제품은 진·가품 여부 논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제품 중 하나인데 이번에 무신사가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들도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기보다 위험성을 깨닫고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무신사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자 복수의 외부 감정기관에 정품 감정을 요청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명품 브랜드라 할지라도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극미한 제품별 개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정·가품 진위'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은 해당 브랜드 고유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