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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상향된 판매 목표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이수빈 기자
2022.01.27 08:00:23
올해 315만대 판매 목표… "반도체 수급 하반기부터 안정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형 스포티지.(사진=기아)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기아가 올해 완성차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안정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열린 2021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사업계획 달성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 같다"면서 "공급을 늘렸음에도 반도체 이슈가 계속되는 이유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타 업종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워낙 경쟁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1분기까지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까지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나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부터 생산 확대를 시작해 올해 중순에는 완전한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15만대(CKD포함)로, 국내 56만2000대, 해외 258만8000대다. 지난해 기아의 연간 판매 실적은 277만6359대로 국내 53만5016대, 해외 224만134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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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315만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체 생산 목표를 330만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공장에서 162만대, 나머지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 공장 가동률은 106%, 해외 공장은 90%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별 27만대 생산이 목표인데, 26만대는 정상가동하고 만 대는 달마다 특근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2022년 권역별 판매 계획 (표=기아)

기아가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반도체 공급 문제가 안정화돼야 한다. 증권가는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물량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은 상반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공급 물량 확대로 인해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상당한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을 통과했다"며 "가동률은 꾸준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한 생산 확대를 통해 그동안 쌓인 미출고 대기 물량을 빠르게 해소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2020년 1000원)보다 3배로 인상한 주당 3000원(배당성향 기준 25.3%)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3월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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