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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2조 '흑자전환'
백승룡 기자
2022.01.26 17:02:38
작년 매출 29.8조 역대 최대…당기순익 20% 수준 배당정책 수립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신공장|LGD 제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2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764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8조8065억원, 영업이익 47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약 6385억원) 보다도 25% 가량 낮게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과 연말 1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1회성 비용을 배제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기준 △IT기기 패널 42% △TV 패널 27% △모바일용 및 기타 31% 등으로 집계됐다. IT기기·TV 패널 비중이 소폭 늘어난 대신 모바일용 및 기타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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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9조87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었다. OLED 사업의 수익성도 궤도에 올라서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2조2310억원을 기록,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하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리고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1~2023 사업년도 배당 정책을 수립,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수준의 배당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한 주당 650원, 배당 총액 2326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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