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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취임 5년만에 최대실적 달성
김진배 기자
2022.01.27 11:23:34
효성티앤씨, 단일회사로는 첫 영업이익 '1조클럽' 입성
마포 효성 사옥.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효성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현준 회장이 취임한 지 5년 만이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으로 전년대비 42.3%, 410.2%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 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주회사인 ㈜효성은 지난해 매출 3조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을 달성해 전년에 비해 36.3%, 367.1% 각각 늘었다. 특히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1조679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99.9% 각각 늘었다.


(자료=효성 제공)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등 대부분의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됐다. 특히 효성티앤에스는 해외 수주 증가 및 국내 자동화 솔루션 판매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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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관계자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국내외 신재생 발전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료=효성 제공)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4476억원, 영업이익 3559억원을 달성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6.9%, 173.5% 늘었다. 지난해 연매출은 8조5960억원(66.5%↑), 영업이익 1조4237억원(434.1%↑)을 달성했다. 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 내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 "크레오라(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의 혼용률 증가와 지난해 8월 증설한 터키 공장의 영향으로 2021년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면서 "4분기 역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레오라가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고수익성을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중국 닝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한 실적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브라질과 인도공장 증설로 글로벌 1위업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영업이익 상승률이 컸다. 지난해 매출 3조597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을 달성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50.24%, 1178% 상승한 수치로, 지주사 분할 이후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 4분기 9888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을 올렸다. 모두 직전년도 동기 대비 42.81%, 162% 증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 부문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면서 "PET 타이어코드 판매량 감소에도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스틸코드 부문은 판매량 감소와 함께 원재로 가격 급등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돼 이익률이 저하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소재 사업부들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돼 아라미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탄소섬유도 수요 증가로 판가가 상승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라며 "올해는 타이어보강재, 에어백 부문 실적이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라미드도 증설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도 그룹 실적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737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8.68%, 82.46% 증가했다. 총 매출은 3조947억원(3.71%↑), 영업이익은 1201억원(172.41%↑)을 달성했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은 2, 3분기 이연된 매출을 시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고 해외 전력시장 회복, 전력저장장치(ESS) 및 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 장치(STATCOM)의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공업 부문은 해외시장에서 수주·매출이 동반 회복돼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들이 해결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태콤(STATCOM)의 해외시장 진입이 이어지고, 신재생 발전원이 증가추세에 있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화학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6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168억원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453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86억원이다.


효성화학은 "4분기 PP/PDH 사업 부문의 경우 스프레드 악화로 이익률이 감소했다"면서 "올해는 베트남 PP 법인이 정상 가동돼 판매량이 증가하고 원자재(프로필렌) 조달비용이 절감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NF3 부문도 올해 하반기 옥산공장 생산라인 증설 효과와 수습여건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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