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8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14억으로 전년 대비 129.4% 늘었다. 

부문별로는 레일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675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5억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레일솔루션의 2020년 매출은 1조4519억원, 영업손실은 116억원이었다. 현대로템은 "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가, 해외 프로젝트 생산 증가로 인해 흑자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96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하한 453억원이다. K2전차 3차 양산 및 장애물 개척전차, K계열 창정비 사업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매출이 증가했지만, K2전차 개조개발 비용 등이 발생하며 손익이 다소 감소했다.

에코플랜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30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74억원이다. 에코플랜트 부문에서는 현대제철 당진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등 주요 프로젝트의 생산 종료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신사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주를 확보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