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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 미운오리새끼 벗어났나
최홍기 기자
2022.01.28 08:23:30
코로나19 반사이익 쏠쏠…윤호중 회장 체면 일부 회복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hy(구 한국야쿠르트)의 '미운오리새끼' NE능률(엔이능률)이 백조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사업으로 반사효과를 누리기 시작했다는 평가속에 실적 안정화까지는 조금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이능률이 코로나19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522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2억(1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원격 및 모바일 교육 플랫폼의 성장, AI와 MR 등을 활용한 교육 친화적인 콘텐츠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 역시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엔이능률은 영어교육 및 출판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 hy의 관계사다. 2009년 신사업 발굴차원에서 윤호중 회장의 주도로 인수했다. 비슷한 시기 hy는 의료기기제조업체인 큐렉스와 골프장사업, 부동산투자, 게임개발 등에 진출했다. 엔이능률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당시 식품사업 외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공을 들여왔던 것은 물론 윤 회장의 경영능력을 입증받기 위한 시험대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초반 성과는 좋지 않았다.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엔이능률은 2018년만 하더라도 당기손실 폭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확대된 44억원을 기록하며 고꾸라졌다. 영업손실도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교육업황까지 부진한 탓에 신사업 의지가 강했던 윤 회장은 고개를 떨궈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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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복 사업 조정 등 사업 구조를 정상화하면서 2019년 영업이익 29억원, 순이익 7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0년에도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효과가 쏠쏠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엔이능률은 2019년부터 온라인 플랫폼인 '맘챌'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액만 약 41억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된 모양새다.


재무구조도 비교적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8년 66.6%, 2019년 60.6%, 2020년 40.9%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 29%로 나타났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 또한 무형자산 취득 등으로 2018년 1억원에서 2019년 63억원, 2020년 86억원으로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윤 회장의 체면도 일정부분 회복됐다는 평가다. 향후 엔이능률의 성장으로 윤 회장 역시 쏠쏠한 재미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윤 회장은 엔이능률의 지분 2.98%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는 hy(45.36%)다. hy의 최대주주가 팔도이고 팔도 지분 100%를 윤 회장이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Holon IQ'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지난해 227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404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엔이능률도 올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이능률 관계자는 "학원에 가지 않고 자습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수업에 최적화된 교재보다 독학에 적합한 교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맞춰 올해 혼자 학습하기 용이하도록 풍부한 설명과 다량의 문제가 포함된 교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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