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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74조…가전, 월풀 제치고 '왕좌'
설동협 기자
2022.01.27 17:13:27
작년 영업익 3.8조 1.1%↓…생활가전·TV '호조', 전장사업 '적자'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가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특히 생활가전 매출이 27조원을 웃돌며 최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왕좌에 등극했다.


◆ 프리미엄 가전 호조, 실적 견인차 역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86억원, 영업이익 677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연간기준으로는 74조7216억원의 매출과 3조86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28.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줄었다. 


이날 LG전자가 공시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서 이달 초 공시된 잠정실적(매출 74조7219억원, 영업이익 3조8677억)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매출의 경우 사상 첫 70조원을 상회하며 외형 성장한 모습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용 증가와 더불어 공급망 대란 등이 겹치면서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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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성장 배경엔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증가가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브제컬렉션,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가전·TV 라인이 북미 시장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활가전 부문인 H&A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이 분기 최대인 6조52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 올랐다. 작년 매출은 27조1097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미국 월풀(약 25조1701조원)보다 2조원 가량 웃돌며 글로벌 생활가전 매출 1위로 올라섰다. 


TV 부문인 HE사업본부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4% 상승한 4조9858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4조원대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분기의 경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TV 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3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IT 부문인 BS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조7226억원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 미래먹거리 VS본부...올해 성장궤도 본격 진입


VS(전장)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 1조6800억원, 영업손실 536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는 VS본부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약 5년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완성차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 등의 변수로 턴어라운드를 이뤄내지는 못한 모습이다.


LG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VS본부의 당초 예상 대비 흑자전환이 지연된 사유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의한 완성차 생산 감소, 반도체 관련 구매비용 상승, 수급불안에 따른 운용비용 증가"라며 "둔화한 완성차 생산이 점차 완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 걸로 전망되지만 특정 부품 단위의 불확실성이 내포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매출로 보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서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한 층 더 커진 상태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지난해 설립한 신규법인 'LG마그나' 등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점쳐진다.


LG전자 관계자는 "LG마그나 설립 후 당사는 마그나와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협업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특히 제조·구매 경쟁력 확보와 신규 거래에서는 신규 수주 분야에서 관련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북미 거래선 외에 유럽 아시아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면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매출 측면에서 순조로운 중장기 목표 달성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빠른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VS본부의 유력한 턴어라운드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 완성차 시장의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게 이유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가 올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며 "완성차 시장의 회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보통주 1주당 850원, 우선주 1주당 900원의 연말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5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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