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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車강판 외부판매 확대 '승부수'
유범종 기자
2022.01.28 08:00:21
올해 글로벌 車강판 판매목표 100만톤 '7년來 최대'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제철 강판을 적용한 전기차 콘셉트 바디(EV Concept Body). 사진제공=현대제철)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룹 계열인 현대차·기아로부터 이어진 수직적 공급구조에서 탈피하고 독자생존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최근 자동차강판 설비투자, 강종개발, 해외 인프라 구축 등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27일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자동차강판 외부판매(그룹 물량 제외) 목표를 100만톤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7년간 가장 많은 양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을 제외하고 외부판매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년 반도체 수급 차질로 발생한 이전 수요 등을 고려하면 올해 글로벌 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7% 이상 증가한 8500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올해 당사 자동차강판 판매 목표도 전년 75만톤 대비 33.3% 확대해 잡았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확대는 그룹사에 편향된 판매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리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현대제철은 작년 기준 약 453만톤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했는데 이 중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된 양이 378만톤으로 약 8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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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룹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1~2년간 중국발(發) 악재,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 영향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확대를 통한 활로 모색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확대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품질경쟁력 개선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자동차강판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냉연공장 설비합리화에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내년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시(市) 핫스탬핑(Hot Stamping) 공장 증설에 약 210억원을 투자해 유럽 완성차업체 공급 확대도 계획 중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한 차세대 고성능 초고장력강 개발, 차량 설계단계부터 완성차업체와 협업해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솔루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차 확대 추세에 발맞춰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용 초고강도 냉연강판인 '프리미엄 1.5기가파스칼(GPa) 마르텐사이트(MS)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현대제철이 개발한 강판은 기존 동일규격 대비 평탄도와 내균열성을 대폭 개선해 유럽과 미주 철강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초고강도 냉연강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이 외에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 비(非)철강 경량소재 적용에 대한 연구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현대제철이 타 완성차업체에 공격적으로 물량을 확대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경쟁력을 끌어올려 해외시장을 어떻게 뚫어내는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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