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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 비대위 임총 안건 받아들인 까닭은?
민승기 기자
2022.02.03 08:16:47
3월 정기총회 전 임시총회 개최 가능성 등 고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3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 현 경영진과 소액주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경영권 분쟁은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경영진들이 '사외이사 해임 및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 비대위가 추가 요청한 임시주주총회 목적사항을 정기주주총회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가 요청한 임시주총 소집 청구 건에 대해 논의했다.


애당초 이사회가 사측 인사로 구성돼 있었던 만큼 비대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비대위가 요청한 임시주총을 열지 않는 대신 '사외이사 해임 및 신규선임' 안건을 정기총회에서 함께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비대위측 인사도 회사 측의 결정에 별다른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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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추가 임시추종 개최 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기 때문"이라며 "임시주총 소집요청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결국 법원의 허가를 받아 열어야 하는데, 예상되는 임총 개최 시기 역시 정기총회가 열리는 3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의 주총 소집 요구에 대해 당사는 여러가지 이유로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면서 제시한 이유도 거의 모두 사실 관계가 잘못됐는데, 예를 들어 신규 선임된 두 분의 사내이사를 회사가 따돌린다는 주장만 해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 해임 및 신규 선임' 안건은 이사회 장악을 통한 경영권을 회수하겠다는 비대위의 전략 중 하나다. 헬릭스미스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비대위 측 추천 인사는 사내이사 2명이 전부다. 비대위는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 만료 사내이사 자리에 자신들의 추천 인사 1명을 앉히고, 추가로 사외이사 2명을 교체해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임시주총 개최 시 의장 자리를 비대위 측 인사에게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헬릭스미스 경영진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법원의 허가로 임시주총이 열리게 되면 의장을 빼앗길 수 있고, 회사가 끌려가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며 "특히 의장은 질서유지권, 퇴장명령 등의 권한을 가지는데 이로인해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변수를 막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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