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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1% 급등, 이유는?
전경진, 노우진 기자
2022.02.01 08:36:56
CS 목표 주가 상향…테슬라 SW 수익성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1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에서 더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노우진 기자] 그동안 전기차 제조-판매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이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제조 원가를 감안할 때 많이 팔 수록 손해가 남는 장사라는 것이죠. 산업계 일각에서는 각국 정부들의 보조금 혜택 없이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 자력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혹평마저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 전기차 제조 기술이 크게 신장됐고, 시장 수요도 확대되면서 제조 마진(이익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기차 기업들간에는 신차 판매 대수 경쟁을 넘어 수익성 경쟁마저 벌어질 것이란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투자은행(IB)업계에서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수익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그럼 테슬라는 어떤 역량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꾀할 것으로 기대되는 걸까요. 오늘 애프터마켓 콘텐츠는 관련 소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Photo by Dmitry Novikov on Unsplash

테슬라, 주가 11% 급등…반전에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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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3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936.72달러로 전일 대비 10.68%나 상승했습니다. 금리 인상 이슈 속에서 빅테크 주가가 부침을 겪는 가운데, 올해 테슬라 주가 역시 30%가량 급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었는데요. 2021년 4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큰 변화가 없던 주가가 모처럼 반등한 것은 기업 및 주주 모두에게 고무적인 일입니다. 


테슬라의 주가 반등은 나스닥 지수 상승세에 더해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CS)의 긍정적인 사업 및 주가 전망 보고서가 나온 덕분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테슬라의 매출 신장에 더해 수익성도 더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목표주가를 102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테슬라의 수익성 제고는 어떻게 달성되는 걸까요? CS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테슬라는 생산 비용 절감, 신차 판매 호조 속에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소프트웨어 판매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즉 자율주행시스템(FSD) 등 프리미엄 소프트웨어 서비스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인데요. 댄 레비(Dan Levy) C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더 많은 FSD 기능을 출시하고 더 많은 이연 수익을 공개함에 따라 마진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꼭 집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망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FSD 서비스 구독자 수가 9개월 전 3000명에서 6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기능 개선 및 시장 인기 등을 감안해 FSD 구독료 마저 인상하는 조치까지 취했습니다.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는 그동안 생산량, 신차 판대 대수 등에만 연계돼 움직여왔습니다. 수익성에 대한 평가는 사실 낯선 부분이 있는데요. 하지만 리비안, 루시드 등 스타트업에 이어 완성차 업체들마저 전기차 제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젠 생산-판매량 뿐 아니라 수익성도 전기차 기업의 투자 매력(주가)을 결정하는 주요 평가지표가 되는 형국입니다. 향후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판단할 때 신차 판매량, 시장 점유율 외에 수익성 등도 따져봐야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번지 인수한 소니, 게임 경쟁력 강화


무슨 일이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업체 번지를 인수합니다. 인수 금액은 36억 달러입니다. 최근 게임업계를 휩쓸고 있는 인수합병(M&A) 물결에 소니도 동참한 겁니다. 번지는 X박스용 게임인 헤일로 시리즈를 비롯해 데스티니 등 히트 프랜차이즈 게임을 개발한 업체입니다.


31일(현지시간) 소니는 성명을 통해 "번지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비디오게임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구축한 게임 경험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며 "세계 수준의 서비스 접근 방식, 장기적 커뮤니티 참여 등을 제공하는 번지의 전문성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어요. 이어 "이번 M&A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소니가 거액을 들여 번지를 인수한 것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게임업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최근 687억 달러를 들여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요. 소니와 MS는 콘솔 게임업계는 물론 게임 구독형 서비스에서도 경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미디어 리서치 회사인 암페어의 피어스 하딩-롤스 게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M&A에 대해 "소니의 역대 최대 인수 중 하나"라며 "앞서 MS 역시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엄청난 규모의 금액을 투자했는데, 이는 이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데이터를 인용해 게임산업 전반의 M&A가 2020년 89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 262억 달러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소니 주가는 31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4.53% 상승한 111.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는 상승폭입니다.


최근 시장은 게임업계 M&A를 주목하고 있어요. 앞서 경쟁기업인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한 날 소니 주가는 급락하기도 했죠. 이번 소니의 번지 M&A가  장기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 펠로톤 어패럴

펠로톤, 의류 사업 '적신호'


무슨 일이지?

'홈트레이닝계 넷플릭스'란 별명을 가진 펠로톤의 내부 문건이 유출됐습니다. 내용은 부정적인 것입니다. 2022년 실적 우려를 키우는 것인데요. 3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펠로톤은 내부적으로 2022년 의류 사업 매출 전망 당초 계획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2억 달러 매출을 예상했는데, 1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겁니다.


그래서?

펠로톤의 의류사업은 빠르게 성장해온 사업 부문이었습니다. 2021년 의류 매출은 1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 유출 문건에서 이런 의류사업의 성장세가 더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진단이 공개된 셈입니다. 


물론 펠로톤의 의류사업은 비주력 사업입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 규모가 4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의류사업 부진 전망이 펠로톤의 경쟁력 자체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코로나19 비대면 경제 속에서 반짝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펠로톤 입장에선, 신성장 산업의 성장세마저 꺾였다는 사실이 외부에 공개돼 곤혹스런 모양새입니다. 


주가는 어때?

3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펠로톤의 주가는 27.33달러로 전일 대비 6.59% 상승했습니다. 크게 치솟긴 했지만 이날 주가마저도 한달 전과 비교하면 22.36%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비대면 경제 수혜가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투심 이탈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형국이죠. 


이날 주가 반등은 나스닥 지수 반등과 최근 발표된 호실적 덕에 이뤄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큰 데다, 의류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부침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향후 사업 및 실적 발표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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