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쌍용자동차는 이달 4일부터 첫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을 정식 출시하고 본계약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코란도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의 모터를 탑재했고, 히트펌프를 적용해 저온연비를 보완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07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코란도 이모션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컨트롤 크루즈(IACC)를 포함해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8개의 에어백을 갖췄고, 551리터의 넓은 적재공간도 포함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은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편의성은 물론 부담없는 가격대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가격은 트림(선택사양에 따른 등급)에 따라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으로,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원 ▲E5 4390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한다면 2000만원 후반대의 금액으로 코란도 이모션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달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와 추가 물량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인도는 3월부터 사전 계약한 고객 순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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