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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역대 최대 실적…배당 힘준다
김진배 기자
2022.02.03 16:16:39
작년 매출 1조8201억원 44%↑, 영업이익 2445억원 75.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인도네시아 요소 공급 협약식.(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전력난으로 에폭시수지원료(ECH) 판매가가 상승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유럽 일부 제조업체가 가동을 중단해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롯데케미칼은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배당 확대에 나섰다.


롯데정밀화학이 3일 지난해 매출 1조8201억원, 영업이익 24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0%, 7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5624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2%, 197.9% 늘었다. 연간실적과 분기실적 모두 창사이래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배당도 최대 규모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2300원으로 2000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당 총액은 585억8100만원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22.1%이며, 시가배당률은 3%다.


롯데정밀화학 4분기 경영실적.(자료=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증가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경쟁사들의 가동률 하락과 이에 따른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판매가 상승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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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1조420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전년대비 증가 이유에 대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암모니아 가격 상승, 염소계열의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생산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국제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요소수 대란도 실적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요소 수입 차질로 인한 요소수 부족현상 이후 수급이 안정화된 상황에서 요소수 재고가 확대되고 시장 수요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원료인 요소 확보 후 연말 시장 안정화를 위해 생산 및 판매를 최대화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실적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요소수 매출은 전체 매출의 4%에 불과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99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상반기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 완료가 전방 산업인 건축, 의약 시장 수요 증가와 맞물려 판매량이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 화학HQ의 친환경 목표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지니스 전략 '그린 프라미스(Green Promise) 2030'에 발맞춰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생산라인을 증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의약품 시장과, 대체육 등에 쓰이는 식품용 소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 아람코와 블루 암모니아 사업 연구협력(MOU)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벙커링 컨소시엄의 암모니아 추진선 기본승인(AIP) 인증을 취득했다. 이밖에도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 기술 국책과제에 선정됐고,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 트라모(TRAMMO)와 그린 암모니아 구매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2021년은 지속적인 친환경 고부가 소재 투자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었고 염소계열 제품들 시황 개선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에 대응하는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ESG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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