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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IPO 흥행 변수, '높은 모회사 의존도'
강동원 기자
2022.02.04 08:19:06
자동차 부품 관련 IPO 인기에다 기관 자금여력은 충분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런티어 CI. 사진=퓨런티어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퓨런티어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일단,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들의 IPO 흥행이 이어지는 데다 공모 규모가 작아 기관 투자자 부담이 적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모회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투자 심리에 적잖은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런티어는 7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400~1만37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08억~1091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14~15일 진행한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이다.


퓨런티어의 주력사업은 차량용 전장 카메라 제조공정에 필요한 부품, 검사장비 개발·생산이다. 회사는 삼성전기, 앱티브 등 주요 업체에 차량용 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 제조용 공정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퓨런티어는 2018년 누적 매출액 144억원, 영업이익 3억9300억원을 거둔 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7억4300만원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은 연초부터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의 IPO 인기가 이어진 점을 들어 퓨런티어의 공모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 앞서 IPO를 진행한 자동차용품 판매업체 오토앤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4200~4800원) 상단을 초과한 5300원에 확정하고 일반 공모청약에서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인버터를 생산하는 이지트로닉스도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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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금액 규모가 작은 점도 부각된다. 퓨런티어는 이번 IPO로 182억~219억원을 조달한다. 이지트로닉스(435억원), 오토앤(152억원)과 비교해도 투자자들의 자금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특히, 조(兆)단위 대어로 평가받던 카카오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일정을 재검토하고 현대엔지니어링마저 상장을 철회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운용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단위 IPO가 예고되면서 IPO 시장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대어들의 상장 연기로 변수가 생겼다"며 "기관들의 자금 여력이 충분하고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에 114조원이 모이는 등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관심도 커 중소형 IPO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퓨런티어 매출 구조에서 모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과의 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을 IPO 흥행 변수로 꼽는다.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 위험요소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퓨런티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61억원 가운데 하이비젼시스템과의 거래액은 91억원(56.66%)으로 전년대비(84억원, 55.89%) 소폭 상승했다. 퓨런티어 역시 증권신고서에서 해당 요소를 투자위험요소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퓨런티어 관계자는 "2018년 모회사 매출 비중은 79.52%였지만 신규 거래처 확보, 장비·부품사업 확대 등으로 모회사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다변화를 통해 올해 이후 하이비젼시스템과의 거래 비중을 20%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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